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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집 식탁이 위험하다 '살충제계란' 파문

입력 2017-08-16 19:28:51 수정 2017-08-16 19:34: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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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출처: 한경DB



'살충제계란' 파문이 유럽 전역으로 번진 가운데 국내산 계란에서도 같은 성분인 피프로닐이 검출돼 식품안전에 비상이 걸렸다.

농림축산식품부는 국내 친환경 산란계 농장을 대상으로 일제 잔류농약 검사를 실시하던 중, 경기도 남양주와 광주시, 양주시 소재의 산란계 농가 3곳에서 피프로닐 살충제와 비펜트린이 기준치를 초과하여 검출되었다고 밝혔다.

피프로닐이란 닭에서 사용 금지되어 있으며, 바퀴벌레 개고양이의 벼룩진드기를 구제하기 위해 사용되는 맹독성 살충제로 국제보건기구(WHO)는 피프로닐을 다량 섭취할 경우 간장, 신장 등 장기가 손상될 가능성이 있다고 경고한 바 있다.

또한 피프로닐이 검출 된 산란계 농가 3곳이 있는 경기도의 관계자는 “안전성 검사 결과 현재까지 살충제 검출 농장은 계란 표면에 08마리, 08LSH, 08신선농장 등의 내용이 표시돼 있다”며 “이런 계란을 발견할 시에는 즉시 경기도 재난상황실로 신고해 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식약처는 전국 대형마트, 편의점 등에 납품하는 국내 계란 수집업체에서 보관·판매 중인 계란을 대상으로 신속 수거·검사에 들어갔다. 특히 빵류 등 계란을 주원료로 사용하는 대형 프랜차이즈 및 학교급식소 등에서 보관 및 사용 중인 계란도 수거해 안전여부를 점검한다고 밝혔다.

사진: 한경DB

송새봄 키즈맘 기자 newspring@kizmom.com
입력 2017-08-16 19:28:51 수정 2017-08-16 19:34: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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