길어진 추석 연휴 덕에 올 추석 선물세트 예약 판매 매출이 호조를 보이고 있다. 선물세트 사전예약 매출이 호조를 보이는 이유는 사전예약 판매기간에 구매하면 명절 선물세트를 저렴하게 구매할 수 있다는 인식이 널리 확산됐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GS25의 경우, 지난해 추석 선물세트 매출을 살펴본 결과, 5만 원 이하 상품의 매출이 2015년 추석보다 127% 상승했다고 7일 밝혔다. 특히 김영란법(부정청탁 및 금품 등 수수의 금지에 관한 법률)의 영향과 실속을 중요시하는 트랜드로 5만 원 이하의 선물 상품 매출이 늘었다고 분석했다.
또한 올 추석의 경우 최장 10일에 달하는 연휴 덕에 해외여행이나 국내여행을 계획하는 소비자들이 늘어나면서 명절 선물을 미리 준비하려는 고객이 늘어났다는 분석이다.
가격대별로는 예약판매의 특성상 5만원 미만의 실속형 선물세트에 대한 선호가 큰 것으로 나타났다. 이마트에 따르면 추석 선물세트 사전예약 판매에서 5만원 미만 선물세트가 차지하는 매출구성비는 지난해 88.5%에서 올해 90%로 증가하는 등 지난 설부터 이어진 실속형 소비 트렌드가 두드러지고 있다.
한편, 삼성동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서울 파르나스에서는 추석 맞이 선물세트를 내달 15일까지 선보인다.
올 인터컨티넨탈 추석 선물 세트는 로컬푸드 프로젝트를 통해 엄선된 지역 명품 특산물을 비롯해 3만원대부터 부담 없는 가격대로 선물할 수 있는 '그랜드델리 셀렉션'과 최근 두드러지는 욜로족(YOLO) 현상으로 자신을 위한 소비를 중요시하는 고객을 위해 호텔 수석 소믈리에가 선정한 프리미엄 와인 셀렉션, 그 외 호텔 상품권 등 약 50여종의 다양한 선물세트를 담았다.
주목할만한 지역의 명품 특산 상품으로는 우선 송림 속에서 채취한 자연송이와 산삼 배양근을 특허받은 신기술로 신선하게 보관해 벌꿀에 재워 장기간 숙성한 ‘산꿀 자연 송이와 산삼배양근 세트(2개 세트, 28만원)’, 경북 해평 윤씨집안에서 대를 이어서 내려온 전통육포 비법으로 친환경 무항생제 1등급 한우 우둔살만을 사용해서 만든 ‘윤솜씨 육포세트(300g, 19만 5천원)’, 영덕 지방에서 최고의 가을 진미로 치는 ‘활 영덕 박달대게 세트(2kg, 45만원)’ 등이다.
캐주얼하게 즐길 수 있는 새로운 스타일의 미식 상품들도 제안한다. 비싸고 어려운 식재료라 생각했던 ‘트러플(송로버섯)’을 간편하게 즐길 수 있는 ‘킹 오브 트러플 세트’는 이탈리아의 청정지역 이세르니아에서 채취한 프리미엄 트러플을 4번 더 선별하여 만들어낸 제품으로, 빵이나 아이스크림과 함께 즉석으로 즐길 수 있는 화이트 트러플 크림(80g)과 파스타 등에 넣어 그 풍미를 높여주는 블랙트러플(30g)로 구성되어 있으며, 가격은 21만 원이다. 또한 ‘100밀리리터의 혁명’이라고 불리며 세계적인 미슐랭 다이닝 레스토랑과 트렌드세터들에게 주목받고 있는 ‘튜브와인세트(8병, 23만원)’, 프리미엄 티 메이커 ‘스티븐 스미스티의 버라이어티 세트(3만 6천원)’ 등도 알찬 추석 선물이 될 것이다.
한편, 미국산 쇠고기 육류 세트를 구매하시는 고객에게는 상품에 따라 문배주 헤리티지 세트 또는 몬테스 알파 블랙라벨 와인을 각 세트별 50분께 선착순으로 무료로 함께 제공한다.
인터컨티넨탈 추석 선물 세트는 서울 및 수도권(분당, 용인, 일산) 지역은 무료 배송되며 그랜드 델리로 사전 예약 주문 가능하다.
송새봄 키즈맘 기자 newspring@kizmo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