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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휴, 해외 여행 전 꼭 알아야 하는 예방접종!

입력 2017-09-22 09:20:00 수정 2017-09-22 09:2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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곧 추석 황금연휴가 시작된다. 이때 해외여행을 계획하고 있는 사람들이 많을 듯. 해외 여행 전 반드시 감염병에 대한 주의가 각별히 필요하다. 2014년는 에볼라, 2015년는 메르스, 2016년 에는 지카바이러스 감염 등의 전염률이 높은 감염병은 해외여행 시 감염병에 대한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그렇다면 여행지에 따라 필히 접종해야 하는 주사는 무엇이며 주사 종류에 따라 알아본다.

중동 및 동남아시아, 중남미와 아프리카 여행을 계획 중이라면 황열 예방접종은 필수. 뿐만 아니라 파상풍과 장티푸스, A형간염, 말라리아 예방약을 준비해야 한다. 또한 유럽 중에서도 특히 루마니아, 이탈리아, 독일 등에서는 홍역이 지속적으로 유행하고 있어 홍역 예방 백신을 2회 모두 접종한 후에 여행을 가야 안전하다.

◆ 예방접종의 종류

-조류인플루엔자 인체감염증(AI)
닭이나 오리, 철새 등 조류를 통해 전파되며 오염된 먼지, 물, 분변 등에 묻은 AI 바이러스 접촉으로 감염되어 발열, 피로감, 기침 등의 증상이 나타난다. 예방을 위해 중국을 포함한 동남아시아 유행국가 여행 시 가금류 판매 시장, 축산 농가, 철새도래지 방문을 자제하고 조류 사체에 접촉하지 않도록 한다.

-중동호흡기증후군(MERS)
코로나바이러스에 의한 호흡기 감염으로 발열, 기침, 호흡곤란 등이 나타난다. 중동지역 여행 시 동물 접촉(낙타)을 자제하고 현지 의료기관 방문을 주의해야 한다.

- 뎅기열, 지카 바이러스
바이러스에 감염된 모기의 흡혈로 발열, 발진 등이 나타나므로 예방을 위해 중남미, 동남아시아, 아프리카 등 유행지역 여행 시 모기기피용품을 사용하고 저녁 시간 외출 시 긴 옷을 착용하는 등의 주의가 필요하다.

-바이러스성출혈열(에볼라, 라싸열 등)
감염된 박쥐, 영장류, 설치류, 진드기 등의 접촉으로 발열, 근육통, 출혈 등이 나타난다. 예방을 위해 유행지역(주로 아프리카)을 방문하는 경우 동물 접촉 주의, 야행 육류 섭취 자제, 의심 환자 접촉 주의 등이 요구된다.

"위에서 언급한바와 같이 예방 백신이 없는 질병이 많고 예방 접종을 하더라도 해당 질환에 걸릴 가능성이 있기 때문에 귀국한 후 수일-수개월 안에 고열, 설사, 구토 등과 같은 증상이 나타나면 여행지에서 걸린 감염성질환을 의심해봐야 한다. 대부분의 감염병은 귀국 후 12주 이내에 증상을 보이지만 말라리아와 같은 일부 감염병은 6~12개월 이후에 발병하기도 한다." -가정의학과 윤영숙 교수

해외여행 안전 수칙
- 외출 후나 음식을 먹기 전 손씻기
- 반드시 끓인 물, 생수 마시기
- 모기에 물리지 않도록 모기기피제, 긴소매•긴바지•모자 착용
- 완전히 익힌 음식, 살균 처리된 제품을 먹기
- 길거리에서 파는 비위생적 음식 피하기
- 개, 가금류(오리, 닭)와 접촉 피하기
- 여행 중 고열, 설사, 구토 등 이상증상 발생 시 즉시 의료기관 방문
- 동물에게 물리거나 긁혔다면 비누와 물로 씻고 즉시 의료기관 방문
- 해외여행 시 비상약 구비하기 (해열제, 지사제, 소화제, 반창고 등)


도움말 일산백병원 가정의학과 윤영숙 교수
박미란 키즈맘 기자 parkmran@kizmom.com
입력 2017-09-22 09:20:00 수정 2017-09-22 09:20:00

#AI , #중동호흡기증후군 , #뎅기열 , #지카 바이러스 , #에볼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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