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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신부가 즐겨마시는 무알콜맥주의 배신…”무알콜 맥주 16종서 알콜 검출”

입력 2017-10-18 13:06:51 수정 2017-10-18 13:06: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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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신부·수유부 등이 즐겨 마시는 무알콜 맥주 32종 중 16개의 제품에서 알코올이 검출돼 섭취시주의가 요구되고 있다.

국회 보건복지위 소속 윤종필 자유한국당 의원이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우리나라에서 유통되는 무알코올 맥주 32종 가운데 16종에 알코올이 함유돼 있었다.

무알콜 맥주 판매 실태조사 결과를 살펴보면 무알콜 맥주의 알코올 도수는 0.25% ~ 0.5%로 다양했다. 문제는 ‘무알콜 맥주’에 알코올이 함유돼 있음에도 불구하고 탄산음료나 성인용 음료 등으로 표기돼 임신부나 수유부, 청소년 등 소비자가 잘못 오인하여 섭취할 수 있다는 것이다.

실제로 작년 12월 식품의약품안전처에는 “임신 29주차 임산부입니다. 맥주가 먹고 싶어서 무알코올 맥주를 먹었는데, 자세히 살펴보니 알코올이 0.5% 함유되어 있었습니다. 실제로 인터넷을 보면 청소년이나 임산부들이 아무렇지도 않게 무알코올 맥주를 마시고 있습니다"고 민원이 제기 됐다.


이와 관련해 윤종필 의원은 “소비자들이 무알코올 맥주를 구입하기 전 알코올 함유량을 꼼꼼하게 살펴야 한다”며 “청소년들이 무알코올 맥주를 일찍부터 접한다면 부정적인 인식보다 알코올에 대한 긍정적인 인식을 가지게 될 위험도 있으므로 온라인 판매 규제를 더욱 엄격하게 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류신애 키즈맘 기자 loveu@kizmom.com
입력 2017-10-18 13:06:51 수정 2017-10-18 13:06: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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