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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아이 게임에 너무 빠져있다면?

입력 2017-11-24 09:00:07 수정 2017-11-24 09:0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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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7세가 되면 슬슬 모바일, 컴퓨터 게임에 빠져드는 아이가 나타난다. 하지만 24시간 내내 아이를 따라다니며 게임은 나쁘다고 무작정 금지하는 것도 능사가 아니다. 게임을 안하게 만드는 것보다 아이가 게임과 관계를 잘 맺는 법에 대해 생각해봐야 한다.

게임을 하면 치매에 걸린다?

아이가 게임을 한다고 뇌가 발달하지 않는 것이 아니다. 게임을 하면 치매상태와 비슷해진다는 속설은 게임에 익숙해지면 뇌의 일부만 사용해도 할 수 있기 때문에 뇌파 모양이 치매상태와 유사하게 나타나서 나온 말이다. 따라서 게임의 문제는 뇌 발달이 아니라 게임에 빠져 부모나 친구와 대화를 나누지 않고 밖에 나가 운동도 않는 등 하루의 시간은 한정적인데 아이가 게임을 하느라 다른 일을 할 시간이 없어지는 것이 문제인 것이다.

그렇기에 우리는 게임 그 자체를 문제 삼기보다 아이가 '게임을 어떤 식으로 하는지'에 주목해야한다. 아이가 제 할일을 하고 친구와 놀고 대화하고 그 외의 시간에 게임을 하면 문제가 없다. 하지만 그렇지 않다면 아이의 소통이나 신체능력, 체력 등의 발달할 시기를 놓칠 수 있기에 아이가 게임을 하는 시간을 조절해야 한다.

점점 타인과의 커뮤니케이션을 어려워한다

낯을 많이 가리며 타인과 소통하는데 어려움을 느끼는 아이는 게임에 빠지기 쉬우므로 더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 혼자서 게임을 하고 있을 때가 가장 마음이 편하다고 느껴 점점 현실감이 희박해지고 게임이 더 실제 같다는 왜곡된 현실감각이 생겨날 가능성이 있다. 특히 이런 경향의 아이가 게임에 빠지기 시작하면 점점 더 다른 사람과 생각이나 느낌을 주고 받는 것이 어려워 질 수 있으므로 유의해야한다.

게임 아닌 다른 놀이를 할 환경을 만들어주자
유아기라고 안심하면 안된다. 아이에 따라 내버려두면 시간가는 줄 모르고 게임을 하기도 한다. 따라서 부모는 아이에게 게임시간을 제한하기로 약속을 하거나 아이의 생활이 게임에만 치우치지 않도록 방법을 찾아야 한다.

텔레비전도 아이가 혼자 보는 것과 부모와 함께 보는 것은 완전히 영향이 다르다. 같이 텔레비전을 보면서 아이가 "엄마, 저건 뭐야?", "아빠! 진짜 웃기지?" 라고 질문을 주고받거나 같은 느낌을 공유하면서 대화가 가능하기 때문이다. 이처럼 게임도 아이와 함께 해보면서 게임을 하는 시간도 조절하는 법도 함께 연구할지도 모른다. 이때 아빠의 역할도 크니 꼭 협력해주자.

또한 아이가 게임에 빠지는 것은 게임 외에 다른 놀이를 할 만한 장소나 기회가 없기 때문이기도 하다. 아이가 게임을 하면 방도 지저분해지지 않고 손이 안가서 편할 수 있지만 귀찮아도 자꾸 바깥에서 놀 기회를 만들어주고 집안에서 놀더라도 찰흙이나 블록 등 다양한 놀이도구를 준비해 다른 놀이를 체험하게끔 해줘야 한다.

참조: 4세에서 7세 사이, 내아이의 미래가 바뀐다(부즈펌)

송새봄 키즈맘 기자 newspring@kizmom.com
입력 2017-11-24 09:00:07 수정 2017-11-24 09:00:07

#게임 , #게임중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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