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브리를 잇는 스튜디오 포녹의 첫 번째 장편 애니메이션 '메리와 마녀의 꽃'이 애니메이션 코믹북으로 출간되었다.
'메리와 마녀의 꽃'은 평범한 소녀인 메리가 내면에 잠들어 있던 용기와 의지를 통해 성장하는 모습에 초점을 맞춘다. 메리는 마녀의 꽃 '야간비행'의 힘으로 강한 마녀가 되고, 싫었던 빨강 머리를 장점으로 인정받으며 콤플렉스를 극복해나간다. 하지만 절체절명의 위기 앞에서 초월적인 힘에 의지하지 않고 오로지 자신의 힘으로 위기를 극복하려는 메리의 용기는 큰 감동을 전한다.
영국 소설가 메리 스튜어트의 1971년 작 '작은 빗자루'를 원작으로 한 이 작품은 '요네바야시 히로마사' 감독의 세 번째 연출작이자 스튜디오 포녹의 첫 번째 장편 애니메이션이다. 또한 특유의 클래식한 작화와 따뜻한 정서, 역동적이고 화려한 연출로 스튜디오 포녹 만의 새로운 가능성을 보여주었다.
감독인 요네바야시 히로마사는 "주인공인 메리의 긍정적인 에너지와 성장하는 과정을 통해 어려운 일이 있어도 결코 포기하지 말라는 메시지를 전하고 싶었다"고 말했다.
한편 '메리와 마녀의 꽃'은 제22회 부산국제영화제 와이드 앵글 부문에 정식 초청되어 전석 매진의 기록을 달성했다.
박재현 키즈맘 기자 wogus9817@kizmo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