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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파보다 차가운 무관심… '구세군 자선냄비'

입력 2017-12-14 10:19:40 수정 2017-12-14 11:02: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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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월에 들어서며 구세군 냄비가 전국 주요 지역에 등장했다. 이에 따라 서울지하철과 수도권 전철 500여개 역사에도 구세군 냄비가 들어섰다. 하지만 장기화된 경기침체로 좀처럼 시민들의 지갑은 열리지 않고 있다.

게다가 최근에 일어난 기부금 12억원을 빼돌린 '어금니 아빠' 사건과 결손아동 지원단체 새희망씨앗의 기부금 불법 유용으로 자선단체 신뢰도가 낮아진 탓으로 기부에 대한 불신이 커져 이 같은 싸늘한 반응이 지속 될 전망이다.

하지만 우리사회가 건강하게 유지 되기 위해서는 사회적 약자를 향한 꾸준한 관심과 사랑, 그리고 행동이 반드시 필요하다. 기부단체는 기부문화 활성화를 위해 정보공개를 통한 투명한 운영으로 국민의 의심을 거둬내야 할 것이다.

따뜻한 나눔 문화를 형성해나가기 위해 기부단체의 노력과 정부의 감시, 그리고 국민의 어려운 이웃을 돕는 마음이 절실한 때다.

송새봄 키즈맘 기자 newspring@kizmom.com
입력 2017-12-14 10:19:40 수정 2017-12-14 11:02:09

#구세군 자선냄비 , #구세군 , #기부 , #어금니아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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