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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차 산업 인재 교육법 '미술 속 스토리텔링'

입력 2018-01-12 15:27:00 수정 2018-01-12 16:52: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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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차 산업 시대가 개막하자 신규 패러다임에 맞는 새로운 인재상이 급부상하고 있다. 문제해결능력, 협업능력, 창의력, 표현력이 그것이다. 이제 정답만을 외워야 하는 주입식 교육으로는 시대의 요구에 부응할 수 없다.

오래 전부터 미래의 청사진을 고민했고, 이를 미술교육에 접목시켜 새로운 미술 교육 방법을 고안한 전문가가 있다. 미술로 아이들의 창의력을 키우고 4차 산업의 주역으로 성장시키는 이유미 스토리리윰 미술학원 원장에게서 미술 교육 철학을 들었다. 원생 2명으로 시작해 현재는 분원이 있을 정도로 엄마들의 인정을 받고 있다.

이 원장은 미술학원을 선택할 때 세 가지를 살펴야 한다고 조언했다. 먼저 아이의 연령대를 고려해 학원 위치를 선정해야 한다. 유치원, 초등학교 저학년은 체력이 약하기 때문에 편하게 통원할 수 있는 집 근처가 좋다.

초등학교 고학년은 집과의 거리보다는 환경을 중시해야 한다. 이 때 미술학원은 아이가 그림을 그리며 감정을 표현하고, 스트레스를 해소해 안정감을 느끼는 곳이어야 한다. 학년이 올라갈수록 주요 과목 학원 수와 학습량이 늘어나는데 따른 탈출구 역할을 미술학원이 맡는 것이다.

수업 횟수와 정원도 확인해야 한다. 어렸을 때는 미술학원에 매일 보내다 초3 이후에 학업을 이유로 미술학원을 아예 보내지 않는 경우가 다반사인데 이는 창의성 교육에 도움이 되지 않는다. 오히려 1주일에 1~2회 지속적으로 미술 교육을 받게 하는 편이 더 효과적이다. 이외에 정원제 그룹 수업인지, 아이들 간 나이 터울이 많지는 않은지 확인해야 한다.

마지막으로 열의 있는 교육자를 만나는 것이 중요하다. 어떤 대학을 나왔는지, 어떤 경력을 갖고 있는지만 강조해선 곤란하다. 구체적인 지도 계획이 있는지 여부를 확인해야 하고, 선생님 본인의 열정과 소신을 봐야 한다. 무엇보다도, 부모와 적극적으로 소통하고 아이 눈높이에 맞춰 교육하는지가 평가 기준이어야 한다. 이를 위해 아이들이 학원에 많이 있는 오후 3~6시 사이에 학원을 방문하는 것도 방법이다. 교사의 표정, 학습 환경을 아이와 직접 확인하면 결정하기가 좀 더 수월해진다.

이유미 원장은 4차 산업시대 흐름에 맞춰 미술 선생님, 스토리텔링 선생님이 함께 움직이는 학원 시스템을 고안했다. 그는 "미술 학원이라고 해도 스토리텔링 선생님이 있으면 자신감 있는 표현력을 이끌어내기가 더 쉽다"며 "스토리텔링 선생님이 아이의 성향을 파악하고 발달 특성을 고려해 아이와 함께 주제를 정한다. 아이들은 본인이 직접 주제를 골랐기 때문에 하고 싶은 말이 많아진다. 자신의 생각을 어떻게 표현할지 고민하는 과정에서 자연스럽게 사고를 확장한다. 이것이 창의력 교육이다"라고 말했다.

더불어 이 원장은 "예체능을 전공하는 아이들만 미술을 한다고 생각하면 안 된다. ▲5세(놀이로 표현력 증강) ▲6세(다양한 상황표현과 상상하는 방법 터득) ▲7세(키워드와 관찰로 그림 그리기) ▲8세(다양한 주제를 경험하며 응용 방법 학습) ▲9세 이후(미술이 다양한 방식으로 일상생활과 연결 가능함 인지)처럼 각 연령별로 차근차근 밟아야 하는 미술 학습 목표가 있다. 그래서 아이가 꾸준히 미술을 접할 수 있도록 유도하는 게 필요하다"고 말했다.

그렇다면 집에서도 미술 특히 그림 그리기에 심취한 아이를 두고 엄마는 어떤 큰그림을 그려야 할까? 이유미 원장에 따르면 아이가 그림을 표현하는 방법은 4가지가 있다. ▲도형(세모,네모,원을 변형) ▲상징화(대상의 특징 위주로 제시) ▲구조화(대상을 구성하는 개체를 파악) ▲관찰(대상을 인식하고 비유와 은유 기법 도입)이다. 이 중에서 도형,상징화,구조화는 엄마가 미술 선생님이 되어도 괜찮다. 하지만 관찰은 보다 고차원적이라 전문가의 도움이 필요하다. 홈스쿨링과 학원의 역할이 여기에서 나뉜다.

이유미 원장은 미술 홈스쿨링에 관심 있는 엄마들에게도 조언했다. 5세는 다양한 색상의 크레파스와 도장 도구들(인체에 무해할 것), 6세는 직선과 곡선을 표현할 수 있는 다양한 굵기의 심이 있는 재료들, 7세는 붙이기에 활용할 수 있는 재료(반짝이풀, 스티커, 끈, 매니큐어 등)를 추천했다. 이어 8세는 물감, 색연필, 사인펜과 진하기가 다른 여러 자루의 연필을 준비할 것을 주문했다.

끝으로 아이의 창의력을 키우는 부모의 태도를 묻자 "그림은 아이가 자신의 감정과 생각을 표현할 수 있는 대표적인 매개체다. 이를 통해 아이는 공감, 배려, 타인과의 소통을 배운다. 바로 21세기 미래교육이 추구하는 방향이다"라며 "그림 그리는 아이의 창의력을 키우려면 부모가 아이 스스로 답을 찾을 수 있는 공간에 데려가야 한다. 말 한 마디보다 그 행동 하나가 더 효율적일 수 있다. 아이가 자기를 마음껏 표현할 수 있는 장소라고 하니 어렵게 들리겠지만 계속 생각을 곱씹으면 결국 부모 스스로가 내부에서 답을 찾을 수 있다"고 덧붙였다.

도움말 : 이유미 스토리리윰 미술학원장 / 리윰문화콘텐츠연구소 소장
참고 : <여섯 살, 미술공부를 시작할 나이>(라온북)

김경림 키즈맘 기자 limkim@kizmom.com
입력 2018-01-12 15:27:00 수정 2018-01-12 16:52: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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