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뉴스

Total News

눈썰매 사고,9세 이하 어린이 71%···보호장비 착용 필수

입력 2018-01-19 13:44:28 수정 2018-01-19 13:45:19
  • 프린트
  • 글자 확대
  • 글자 축소

겨울철 눈썰매 사고 대다수가 9세 이하 어린이에게 발생하는 것으로 나타남에 따라 눈썰매 안전사고 발생에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행정안전부가 공개한 한국소비자원의 소비자위해감시시스템 확인 결과에 따르면, 2013년부터 지난해까지 최근 5년간 눈썰매와 관련해 접수된 안전사고 총 69건 중 9세 이하 어린이가 49건으로 71%를 차지했다. 10~19세 아동의 경우 7(10%)이었다.

겨울방학이 시작되는 1월에 전체 사고의 절반 이상인 39(57%)이 발생했고 12월과 2월에는 각 12(17%)정도의 안전사고 발생한 것으로 보고돼, 행안부는 주간(21~27)안전사고 예보를 통해 겨울철 대표 놀이인 눈썰매를 탈 때, 안전사고 발생에 주의해 줄 것을 당부했다.

사고 원인으로는 미끄러지거나 넘어짐이 42(61%), 부딪힘이 18(26%), 제품과 관련된 불량파손이 5(7%) 순이었다.


상해부위는 머리얼굴이 36(52%)으로 가장 많았고, 둔부다리발이 22(32%) 다음으로 많이 발생했다.

눈썰매는 특별한 기술 없이 누구나 탈 수 있지만 여느 스포츠처럼 필수적으로 보호장비를 착용해야 한다.

눈썰매를 타기 전에는 방수가 되는 겉옷을 입고, 안전모와 무릎보호대, 장갑 등 자신에게 맞는 보호장비를 착용해, 안전사고에 대비해야 한다.

어린이의 경우, 혼자서 썰매를 타기 어려운 5세 이하는 경사가 완만한 눈썰매장에서 보호자가 끌어주는 것이 안전하다.

눈썰매를 혼자 탈 수 있는 6세 이상은 타기 전에 썰매의 방향 전환이나 멈추기 등 간단한 안전수칙을 숙지한 후 타도록 지도해야 한다. 특히 눈이나 얼음판에서 발을 헛디뎌 미끄러지면 골절과 뇌진탕의 위험이 높으므로 유의해야 한다.

아이들의 경우, 뒤로 넘어져 머리를 부딪친 후 울음을 그치지 않거나 구토와 경련 등의 증상이 보이면 즉시 병원에 가야 한다.

아울러 아이들은 어른에 비해 열손실이 많고 추위에 적응력이 떨어져 저체온증에 걸리기 쉬우므로 아이가 갑작스럽게 감정 변화, 심한 피로감을 보인다면 저체온증을 의심해 봐야 한다.

조덕진 행정안전부 안전기획과장은 야외에서 아이들과 함께 눈썰매를 탈 때는 주기적으로 아이 피부색 등 몸 상태를 확인하고 따뜻한 음료나 간식을 먹여 안전사고를 예방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사진:한경DB


오유정 키즈맘 기자 imou@kizmom.com
입력 2018-01-19 13:44:28 수정 2018-01-19 13:45:19

#겨울철

  • 페이스북
  • 엑스
  • 카카오스토리
  • URL
© 키즈맘,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