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시피

생강‧귤‧팥으로 만드는 겨울별미

입력 2018-01-29 14:48:00 수정 2018-01-29 14:4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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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촌진흥청은 매달 소비자에게 올바른 농식품 정보를 제공하고 다양하게 활용할 수 있도록 식재료를 선정, 제철 식재료와 어울리고 누구나 쉽고 빠르게 조리할 수 있는 조리법을 소개한다.

올해 농촌진흥청이 소개한 조리법 중 가장 독특하고 올 겨울에 알맞는 생강, 귤, 팥으로 만들 수 있는 레시피를 모아봤다.

<생강>

생강은 독특한 향과 매운 맛으로 사랑받는 향신채소다. 몸의 찬 기운을 내보내고 따뜻함을 유지시키는데 도움을 주고, 혈액의 점도를 낮게 만들어 동맥경화를 예방하는데 탁월하다.
생채로 김치, 젓갈, 생선찌개 등에 활용되거나 소스, 피클 등에 향신료로 사용된다. 육질이 단단하고 크며, 한 덩어리에 여러 조각이 붙어 있는 것을 고르는 것이 좋다.


생강채돼지고기구이(3인분)

재 료 : 삼겹살(600g), 생강(200g), 대파(1대)
양 념 : 소금(¼t), 맛술(2T), 후춧가루(¼T), 식용유(1T)
양념장 : 설탕(2T), 고춧가루(3T), 다진 파(½T), 다진 마늘(½T), 생강즙(2T), 고추장(3T), 간장(3T), 물엿(2T), 참기름(1T), 깨(½t), 후춧가루(¼t)

1. 삼겹살은 한입크기로 썰어 양념을 넣어 밑간하고 생강은 껍질을 벗겨 깨끗하게 헹군다.
2. 생강, 대파는 채 썬다.
3. 양념장을 만든다.
4. 밑간한 삼겹살에 양념장(⅔분량)을 바르고 30분간 재운다.
5. 중간 불로 달군 팬에 식용유(1)를 두르고 양념한 삼겹살을 올려 굽는다.
6. 삼겹살이 익으면 그릇에 담아 채 썬 생강, 대파, 나머지 양념장을 곁들인다.

TIP
매운 것을 잘 못먹는 아이들에게 만들어 줄 때에는 고춧가루와 고추장의 양을 줄이고 생강과 대파는 양념장에 다져 넣어 조리한다.
생강을 냉동에 3~4시간 이상 얼렸다가 미지근한 물에 담가서 벗기면 껍질이 잘 벗겨진다.
삼겹살대신 닭고기를 활용해도 잘 어울리는 맛을 낼 수 있다.

<귤>

귤에는 비타민과 무기질, 식이섬유가 풍부하게 함유돼 있어 피부점막을 건강하게 해주고, 저하된 면역력을 향상시켜준다. 또한 귤 속 비타민 P는 체내 모세혈관을 튼튼하게 보호해주는 역할을 한다.
과육에 실처럼 생긴 하얀 부분 '알베도'에는 혈관을 건강하게 해주는 성분인 '펙틴'이 풍부해 변비에도 효과가 있다.


귤젤리 (6~7인분)

재 료 : 귤(14개), 한천가루(1.5T)
양 념 : 설탕(1컵=180g), 물엿(3T)

1. 귤은 껍질을 까서 4개는 2등분한다.
2. 귤 10개는 믹서에 곱게 갈아 젖은 면포에 거른다.
3. 귤즙에 한천가루를 넣어 10~15분간 불린다.
4. 냄비에 귤즙, 설탕, 물엿을 넣고 끓어오르면 중약 불로 줄여 저어가며 20분간 끓인다.
6. 2등분한 귤을 밀폐용기에 붓고 한 김 식힌 귤즙을 붓는다.
7. 냉장실에서 2~3시간 굳힌 뒤 틀에서 떼어낸다.

TIP
한천과 함께 젤라틴 섞어서 사용하면 탄력이 더 생겨서 좋다.
설탕과 꿀의 양은 기호에 맞게 가감한다.

<팥>

팥은 예부터 겨울철에 음양의 조화를 꾀하고 영양을 보충하는 식재료로 이용돼 왔다. 주성분은 당질, 미네랄류, 비타민이며, 소량의 사포닌이 들어 있다.
팥의 칼륨은 나트륨 배출을 도와 붓기를 빼고, 혈압이 상승하는 것을 억제하는데 효과적이며, 껍질에 들어 있는 안토시아닌과 사포닌은 장을 자극해 변비 예방에 도움을 주며 팥을 고를 때에는 붉은 색이 짙고 윤기가 나며 껍질이 얇은 것을 고르는 것이 좋다.


팥리소토(2인분)

재 료 : 팥(1컵=180g), 율무(1/3컵=50g), 찹쌀(1/3컵), 양파(1/4개), 무가당 두유(2/3컵), 쪽파(1대), 대추(2개)
양 념 : 식용유(2), 다진 마늘(1T), 소금(1t), 후춧가루(약간)

1. 팥과 율무, 찹쌀은 각각 흐르는 물에 헹군 뒤 넉넉히 물을 부어 반나절 이상 불린다.
2. 냄비에 불린 팥과 잠길 정도의 물을 넣어 끓어오르면 물만 따라 버린다.
3. 다시 물(5컵)을 부어 20분간 삶아 체에 밭친 뒤 팥물은 따로 둔다.
4. 양파는 다지고, 쪽파는 송송 썰고, 대추는 씨를 제거한 뒤 돌돌 말아 송송 썬다.
5. 중간 불로 달군 팬에 식용유(2)를 두른 뒤 양파와 다진 마늘을 넣어 향이 올라올 때까지 볶는다.
6. 물기 뺀 율무와 찹쌀, 삶은 팥을 넣어 4분간 볶다가 팥물을 2~3번에 나눠 부어가며 끓인다.
7. 재료가 전체적으로 부드럽게 익으면 두유를 부어 농도가 걸쭉해질 때까지 끓인다.
8. 소금, 후춧가루로 간한 뒤 그릇에 옮겨 담고 쪽파와 대추로 장식한다.

TIP
팥은 전기밥솥에 찜기능으로 쪄도 좋다.
율무 대신 체질에 따라 보리나 흑미를 넣어도 좋다.

식재료와 관련한 상세 내용은 농촌진흥청 농업기술포털 '농사로' 홈페이지의 '이달의음식' 메뉴에서 볼 수 있으며 선정한 식재료에 대한 유래, 구입요령, 보관 및 손질법, 섭취방법, 영양성분 등에 대해 자세히 알아 볼 수 있다. 또한 선정된 식재료를 이용해 별미식으로 만들어 먹을 수 있는 가정식 조리법 및 단체급식용 조리법도 소개돼 있으니 참고하자.

농촌진흥청 발효가공식품과 한귀정 농업연구관은 "본격적인 추위가 찾아오며 더욱 건강에 유의해야 할 때, 생강과 귤, 팥으로 이색적인 별미를 만들어 먹고 건강한 겨울을 보낼 수 있길 바란다"고 말했다.
자료제공: 농촌진흥청
송새봄 키즈맘 기자 newspring@kizmom.com
입력 2018-01-29 14:48:00 수정 2018-01-29 14:4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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