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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웰빙맘 프로젝트] 봄철 건강관리의 기본은 물 마시기

입력 2018-03-08 09:00:00 수정 2018-03-08 09: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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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 관리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기본을 충실히 지키는 것입니다. 이를테면 삼시 세끼 영양소를 골고루 맞춰 식사를 챙기고, 적당한 운동량과 일정한 수면 시간을 유지하는 것입니다. 더불어 한 가지 더 중요한 일이 물을 마시는 습관입니다. 어릴 때는 목이 말라야만 물을 마셨다면 나이가 들수록 우리 몸에서 점점 부족해지는 수분을 유지하기 위해 갈증이 느껴지지 않더라도 물을 충분히 마시는 습관을 유지해야 합니다.

우선 아침에 일어나면 미지근한 물 한 잔으로 하루를 시작하는 것이 좋습니다. 차가운 물이 에너지를 소모하게 하고 변비 해소에 도움이 된다고 해서 빈속에 차가운 물만 고집하는 사람들도 있지만 자신의 건강 상태에 맞춰 마셔야 합니다. 미지근한 물은 상관이 없지만 차가운 물을 마셨을 때 복통이나 설사를 하는 사람들도 있기 때문에 주의해야 합니다.

보통은 너무 뜨겁거나 차가운 물 대신 미지근한 물을 마시는 것이 좋습니다. 아침에 마시는 물 한 잔은 밤새 위벽에 쌓여 있던 노폐물을 씻어주는 효과가 있으며 아침 식사에 대비해서 위장을 깨워 활성화해주는 역할도 합니다.

활동하는 낮에는 자주, 조금씩 물을 마시면 도움이 됩니다. 물도 음식을 먹을 때처럼 지나치게 많은 양을 벌컥벌컥 마시면 위장에 부담을 줄 수 있기 때문에 천천히 조금씩 마시는 것이 좋습니다.

일과를 마치고 수면시간 전에는 물을 많이 마시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자기 전에 물을 많이 마시면 수면을 방해할 수 있습니다. 다만 밤새 체액의 농도가 진해지기 때문에 약간의 물을 마셔주는 정도는 도움이 됩니다.

이뇨 작용을 하는 커피나 술 등을 자주 마시는 사람이라면 물 마시는 것에 좀 더 신경을 써야 합니다. 체내 수분이 부족한 상태가 오래 지속하면 신진대사가 저하되는 것은 물론이고 두통, 만성 피로, 비만 등으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갈증이 날 때는 빨리 해소하는 것이 좋고 수분 부족 상태가 지속이 되면 때때로 갈증이 아닌 허기로 나타날 수도 있기 때문에 식사와 관계없이 배고픔이 자주 느껴진다면 물이 부족한 것은 아닌지 살펴보는 것이 좋습니다.

날씨가 따뜻해지지만 미세먼지나 황사가 심해지는 봄철에는 유해물질을 씻어내기 위해서라도 물을 충분히 마셔야 합니다. 코나 목을 비롯해 호흡기가 건조해지면 오염물질들이 달라붙기 쉬우므로 항상 물을 마셔서 점막을 촉촉하게 유지시켜주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김소형 한의학 박사
입력 2018-03-08 09:00:00 수정 2018-03-08 09: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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