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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산객 잦은 3월… 봄철 산행 '낙석, 미끄러짐' 안전사고 주의

입력 2018-03-16 10:42:30 수정 2018-03-16 10:42: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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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정안전부는 포근해진 날씨로 산을 찾는 등산객이 늘면서 낙석이나 미끄러짐 등 안전사고 발생에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

국립공원관리공단 통계에 따르면 2012년부터 2016년까지 국립공원을 다녀간 탐방객 수는 연평균 3042만 명에 이른다.

3월은 2144만명에 비해 33만명(23%) 증가했다.

이른 봄 산에는 얼었던 땅이 풀리면서 발생하는 낙석과 큰 일교차, 갑작스런 기상변화 등으로 안전사고 위험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행정안전부의 재난연감 통계를 살펴보면 최근 5년간(12~16) 발생한 등산사고는 연평균 7273건이며, 3월에는 446건이 발생한 것으로 집계됐다.

등산사고의 대부분은 넘어지거나 미끄러지면서 발생하는 실족과 추락이 2413(33%)로 가장 많았고 길을 잃고 헤매는 조난이 1211(17%), 개인질환에 의한 사고 836(11%) 순이었다.

이에 따라, 행안부는 안전한 산행을 위해 안전사고 예방요령을 충분히 익힐 것을 당부했다.

산행 전에는 오르고자 하는 산의 기온 등 날씨와 등반 소요시간, 등산로 정보 등을 미리 알아둬야 한다. 특히, 평지의 따뜻한 기온만 생각하고 가벼운 옷차림으로 산에 올랐다가는 고도에 따라 낮아지는 기온과 찬바람으로 저체온증이 발생하기 쉬움으로 갑작스런 날씨 변화에 대비해 방수방풍 처리 된 옷을 입고, 얇은 옷을 여러 벌 겹쳐 입어 상황에 따라 체온을 조절해야 한다.

또 겨우내 얼었던 땅이 풀리면서 낙석의 위험도 높아 낙석이 발생하기 쉬운 절벽이나 급경사지 지역 등은 우회하고 지정된 등산로를 이용하도록 해야 한다..

정윤한 행정안전부 안전기획과장은 산에 오르기 전에는 가벼운 몸 풀기로 근육을 충분히 풀어 부상을 예방하고, 자신의 체력에 맞는 등산로를 선택하여 무리하지 말 것을 당부했다.

사진:한경DB


오유정 키즈맘 기자 imou@kizmom.com
입력 2018-03-16 10:42:30 수정 2018-03-16 10:42: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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