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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웰빙맘 프로젝트]봄철 건강관리에는 봄나물이 제격

입력 2018-03-22 13:31:34 수정 2018-03-22 13:31: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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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철 입맛이 없을 때는 제철 음식인 봄나물을 충분히 섭취하면 좋습니다. 다양한 맛과 향을 지닌 봄나물이 소화효소의 분비를 촉진하며 식욕을 돋우고 위장 활동을 촉진하기 때문입니다.

인삼과 비슷한 약효를 지니고 있다고 잘 알려진 두릅에는 인삼처럼 사포닌 성분이 풍부하게 들어 있습니다. 두릅의 사포닌은 염증을 억제하고 면역력을 높여줍니다. 이외에 단백질, 비타민도 풍부하게 들어 있어서 체력과 기운을 보충해주며 스트레스 해소에도 좋습니다. 봄철 활동량이 많아지면 쉽게 피로해질 수 있는데 두릅은 피로 해소에도 도움이 됩니다.

두릅은 혈액 속의 노폐물이나 독성 물질의 배출도 촉진합니다. 그래서 음주나 흡연을 많이 하는 사람들에게 좋습니다. 혈전 생성을 억제하기 때문에 고혈압이나 당뇨, 동맥경화 같은 성인병의 예방에도 도움이 됩니다.

방풍나물도 데쳐서 쓴맛을 제거하고 나물로 무쳐 먹으면 봄철 에너지와 활력을 얻는 데 도움이 됩니다. 혈액 순환을 개선하며 알레르기로 인해 피부가 가려울 때도 효과를 기대할 수 있습니다.

방풍에 풍부한 쿠마린 성분은 유해 물질의 배출을 촉진하기 때문에 봄철 공기 오염으로 인한 기침은 물론이고 코가 간질거리고 목이 따가운 증상을 해소해줍니다. 봄이 되면 운동을 시작하는 사람들이 많아지는데 갑작스러운 활동으로 근육이나 관절의 통증이 느껴질 때도 방풍이 좋습니다.

봄철 식탁에 자주 오르는 달래 역시 봄철 건강관리에 좋습니다. 달래에는 마늘에 많이 들어 있는 알리신 성분이 풍부해서 '산에서 나는 마늘'이라고도 부릅니다.

한방에서는 달래를 '소산'이라고 하며, 자궁에 쌓인 어혈을 풀어주기 때문에 여성들의 냉대하, 생리통, 생리불순 등에 도움이 됩니다. 비타민과 철분이 풍부해서 혈액을 정화해주며 빈혈 예방에도 효과가 있습니다. 신경을 많이 쓰는 학생들이나 스트레스가 많은 사람들의 정서 안정에도 도움이 됩니다.

냉이도 봄을 대표하는 약초로 간 기능을 돋우고 해독 작용을 활성화합니다. 술을 많이 마시는 사람들은 물론이고 간 기능이 저하돼 눈의 피로가 심해지고 자주 건조해지는 사람들에게도 좋습니다.

비타민과 미네랄이 풍부해서 혈중 콜레스테롤이나 중성 지방을 억제하는 데도 효과가 있습니다. 다이어트를 한다면 봄철 냉이 같은 봄나물의 섭취량을 늘리고 포화지방이 많은 육류 등의 섭취를 줄이는 것이 좋습니다. 게다가 냉이는 소변과 대변의 배출을 촉진하며 지혈, 부종 해소 등에도 도움이 됩니다.

쑥도 봄철 면역력 관리에 효과적입니다. 특히 쑥에 풍부한 시네올, 베타카로틴 같은 성분들은 항염, 항암 등에 효과가 있습니다. 쑥에는 비타민, 칼륨, 칼슘 등도 풍부해서 혈당과 혈압을 낮추며 심혈관계 질환을 예방합니다. 어혈을 풀어주고 통증을 줄여주기 때문에 여성들의 생리통을 개선하며 수족냉증, 냉대하 등에도 좋습니다.

김소형 한의학 박사
입력 2018-03-22 13:31:34 수정 2018-03-22 13:31: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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