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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민영 대표 "영유아 시기부터 올바른 식생활 교육 받아야"

입력 2018-06-20 18:14:29 수정 2018-06-20 18:55: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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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열린 '2017 식생활교육의 달' 행사 / 식생활교육국민네트워크 제공


농림축산식품부(이하 농식품부) 지정 식생활교육지원센터인 (사) 식생활교육국민네트워크(이하 식교넷·상임대표 황민영)가 4년째 진행 중인 맞춤형 식생활 교육 사업을 통하여 영유아들의 건강한 식습관 형성에 기여하고 있다.

농식품부의 위탁을 받아 지난 2015년부터 '식생활교육의 달(6월)'과 '식생활교육주간(6월 셋째 주)'을 지정· 운영 중인 식교넷은 이번 주를 특별 교육 주간으로 선포하고 17개 광역시도 및 93개 시군구 네트워크를 통해 교육 프로그램을 진행중이다.

올해 주제는 제철 우리 식재료를 활용한 바른 식생활이다. 그간 식교넷은 ▲아침밥 좋아! 좋아!(2015) ▲가족사랑, 가족밥상으로 실천하세요(2016) ▲바른 식생활, 함께 알리고 실천하자(2017) 등의 주제로 환경·건강·배려 3대 가치를 식생활에 접목시켜 알려왔다.

식교넷은 남은 식생활교육의 달 일정 중 영유아 추천 대상 프로그램으로 '2018식생활교육체험전'(강원도 강릉시)과 '식생활교육주간 전국동시다발 캠페인'(전북 전주시)을 꼽았다.

이 프로그램들은 각각 오는 22일과 29일 전주 동물원 입구광장과 강릉 월화거리에서 진행된다. 이 중 강릉에서 열리는 '2018식생활교육체험전'은 교육과 체험을 동시에 즐길 수 있는 소규모 박람회로 아이들 눈높이에 맞춰 기획됐다.

김윤정 식교넷 국장은 '식생활교육의 달' 지정 전후 달라진 식습관 변화에 관한 <키즈맘>과의 인터뷰에서 "대중의 인식을 개선하는 캠페인 형식이라 정확한 효과를 수치로 언급하기란 어렵다"면서도 "그 동안 누적 20만 명에 가까운 인원이 프로그램에 참여했고, 매년 식생활 교육을 진행할 예정이라 앞으로 더 많은 국민이 참여해 식습관에 서서히 변화의 바람이 불 것이라 생각한다"고 답변했다.

식교넷은 특히 영유아를 비롯한 어린이와 청소년들의 올바른 식생활습관 확립을 위해 영유아 교육기관 및 학교에 다양한 식생활교육을 제공하고 있다.

일례로 지난 2015년부터 이어지고 있는 '찾아가는 맞춤형 식생활교육'은 전국 어린이집 200곳을 대상으로 바른 식생활의 중요성과 미각교육을 통해 영유아 편식을 예방하는데 도움을 주고 있다.

실제로 지난 해 사업에 참여한 영유아 부모 212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교육 만족도 평가 조사 결과, 평균 4.55(매우 만족 5.00)점이 나왔다. 학부모들은 '자녀의 편식 습관이 개선됐다'는 문항에 평균 4.42점, '가정에서 올바른 식생활을 실천하려고 노력하게 됐다'는 내용에도 4.39점이라는 비교적 후한 점수를 줬다.

황민영 식교넷 상임대표는 "사실 식습관을 바꾼다는 게 쉽지 않다"며 "식생활교육의 달을 제정해 6월 셋째 주를 특별 교육 주간으로 운영하는 것도 좋은 식습관보다 나쁜 식습관이 확산되는 속도가 빠르기 때문에 이를 조금이라도 늦춰보기 위해서"라고 행사 취지를 밝혔다.

황 대표는 "특히 영유아의 경우 잘못된 식습관 확산으로 인해 과거보다 소아 성인병 발병률이 높아졌다"면서 "전문가들도 '한 번 체득한 식습관은 여든이 아닌 3대(代)까지 전해진다'고 주장한다. 영유아 시기부터 올바른 식생활 교육을 받아야 하는 이유"라고 강조했다.

사진 : 식생활교육국민네트워크

김경림 키즈맘 기자 limkim@kizmom.com
입력 2018-06-20 18:14:29 수정 2018-06-20 18:55: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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