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韓-유니세프, 대북 아동 지원사업 등 논의

입력 2018-07-24 09:39:01 수정 2018-07-24 09:39: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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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교부는 지난 23일 서울에서 열린 14차 한-유니세프(UNICEF) 정책협의회에서 대북 아동지원 사업 등이 논의됐다고 밝혔다.

우리측에서는 오현주 외교부 개발협력국장이, 유니세프 측에서는 샤히다 아즈파 부총재가 각각 수석대표로 참석했다.

이번 정책협의회에서 양측은 ▲한-유니세프 파트너십 강화 ▲한국과 유니세프의 공적개발원조(ODA) 정책방향 ▲아동 보건 및 청소년 교육 분야 협력 ▲유니세프의 대북 아동 지원 사업 등에 대한 구체적인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오 국장은 지난 10년간 우리 정부의 대(對) UNICEF 기여액이 4배 이상 증가하고, 한국위원회를 통한 우리 국민의 대 유니세프 기여가 연간 9000만 달러를 상회하는 등 한-유니세프 간 파트너십이 강화되고 있음을 평가했다.

그는 또 지난해 4월 UNICEF 서울사무소가 정식 개소해 아동 보건, 교육, 식수위생, 영양 등 다양한 분야에서 우리 정부와 유니세프 간의 협력사업 발굴과 이행에 기여하고 있다고 말했다.

오 국장은 "유니세프가 2018~2021년까지 신규 전략계획을 통해 '가장 소외된 아동'에 대한 지원을 강화하고 있다"며 "한국의 우선순위 지원 분야인 교육 및 보건에서 유니세프의 협력을 더욱 강화해 나가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아즈파 부총재는"유니세프에 대한 한국의 활발한 기여에 대해 사의를 표하고, 교육, 보건, 젠더, 혁신 등 한국이 강점을 가진 분야에서 협력 증진을 희망한다"면서 "오는 9월 유엔총회 계기에 출범 예정인 '청소년 어젠다'에 대해서도 우리 정부가 관심을 가져 줄 것"을 요청했다.

유니세프는 그간 0~10세 아동 지원에 중점을 두고 있었으나, 올해 청소년 어젠다 출범을 계기로 향후 10~24세 청소년에 대한 지원도 강화할 계획이다.

아즈파 부총재는 또 "유니세프가 북한 영유아와 여성을 대상으로 보건, 영양, 식수 및 위생 분야에서 다양한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며 "북한의 취약한 인도적 상황의 개선을 위해 대북 지원 규모가 확대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외교부 관계자는 "이번 정책협의회는 우리 정부의 5대 중점협력기구 중 하나이자 유엔 내 아동 및 청소년 지원 분야의 핵심 기구인 유니세프와의 파트너십을 강화함은 물론, 양측 상호 관심 분야에서의 협력을 더욱 심화하는 계기가 된 것으로 평가된다"고 전했다.

권희진 키즈맘 기자 ym7736@kizmom.com
입력 2018-07-24 09:39:01 수정 2018-07-24 09:39:01

#대북 , #아동 , #유니세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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