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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청원안전검사제' 첫 시행···미생물 기준 부적합 영유아 물티슈 판매 중단

입력 2018-09-20 15:33:07 수정 2018-09-20 15:45: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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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커 '브라운 모이스처 80' 등 미생물이 기준치보다 많이 검출된 물휴지 14개 제품의 판매가 중단된다.

식품의약품 안전처(이하 식약처)는 지난 6월부터 시행된 ‘국민청원 안전 검사제’ 일환으로 국내 유통 중인 물휴지(화장품) 147개 제품을 수거‧검사한 결과 "다커 ‘브라운 모이스처 80’ 등 물휴지 14개 제품(12개 업체)을 미생물 기준 부적합으로 판매 중단하고 회수 조치한다"고 20일 밝혔다.

이번 조사는 ‘국민청원 안전검사 심의위원회’ 자문을 받아 영‧유아용 물휴지 제품을 ‘국민청원 안전 검사제 1호 대상’으로 선정해 진행됐다.

조사 대상은 제조‧수입업체별 판매 1위 제품과 생산실적 5억 이상의 제품 147개를 선정해 중금속, 포름알데히드, 프탈레이트, 보존제(CMIT/MIT 포함) 등 13종에 대해 검사를 실시했다.

조사 결과 14개의 부적합 제품은 일상생활에서 위생 관련 지표인 세균이나 진균 기준을 위반했지만, 질병을 일으킬 수 있는 특정 미생물(대장균, 녹농균, 황색 포도상구균)은 검출되지 않았다.

해당 제품을 제조‧판매한 업체에 대해서는 행정처분을 진행할 예정이며, 부적합 제품을 생산한 제조업체 점검 등을 통해 부적합 발생 원인을 조사할 방침이다.

류영진 식약처장은 “이번 사례와 같이 국민청원 안전 검사제를 통해 생활 속에서 밀접하게 사용되는 식품‧의료제품에 대한 촘촘한 안전관리가 이뤄질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며 “국민들께서도 국민청원 안전 검사제를 통한 한층 강화된 안전망이 구축될 수 있도록 지속적인 관심을 부탁드린다”고 밝혔다.

김지현 키즈맘 기자 jihy@kizmom.com
입력 2018-09-20 15:33:07 수정 2018-09-20 15:45: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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