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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유아용 카시트 이용 26%… ‘안전 불감’ 여전해

입력 2018-10-16 17:44:12 수정 2018-10-16 17:53: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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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도로교통법 개정으로 영유아용 카시트 착용이 의무화됐지만, 여전히 상당수 보호자가 사용수칙을 제대로 지키지 않는 것은 물론 착용률도 낮은 것으로 드러났다.

16일 한국소비자원(이하 소비자원)이 발표한 영유아 카시트 안전실태 조사에 따르면 100명 중 17명이 카시트를 잘못 장착하거나 부적절하게 사용하고 있다. 조사대상 100명 중 47명은 카시트를 잘못 장착한 경험이 있었다.

자가용으로 외출할 때 장착된 카시트에 영유아를 착석시키는지와 관련, ‘항상 카시트에 착석시킨다’는 보호자는 조사대상 100명 중 26명에 불과했다.

자녀를 카시트에 착석시키지 않은 경험이 있는 74명은 ‘목적지가 가까워서’, ‘자녀가 울어서 달래기 위해’, ‘자녀가 카시트에 착석하는 것을 싫어해서’ 등을 이에 따른 이유로 꼽았다.

렌터카와 카셰어링 업체는 20개 중 13개 업체에서 차량 대여시 카시트도 함께 대여가 가능한 것으로 조사됐다. 하지만 그중 4개 업체는 카시트 대여 제휴업체에 별도로 연락해야 했고 3개 업체는 재고가 적어 예약 및 대여가 어려울 수 있다고 안내해 서비스 개선이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소비자원은 이번 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관련 부처에 ▲카시트의 올바른 장착을 위한 소비자교육 및 홍보 강화 ▲카시트 착용률 제고 방안 마련 ▲카시트 보급 관련 정부 지원 확대 ▲렌터카·카셰어링 업체의 카시트 구비 관련 규정 마련 등을 요청할 계획이다.


자료제공=한국소비자원

권희진 키즈맘 기자 ym7736@kizmom.com
입력 2018-10-16 17:44:12 수정 2018-10-16 17:53:10

#카시트 , #영유아 , #소비자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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