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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 브랜드 판 키우는 국내 프리미엄 유아용품 시장…왜?

입력 2018-11-16 11:09:02 수정 2018-11-16 11:09: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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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출산으로 한 명의 자녀에게 투자를 아끼지 않는다는 골드키즈족, 이른 바 VIB(Very Important Baby) 족이 늘어남에 따라 프리미엄 유아용품 시장이 성장하고 있다. 조부모와 삼촌, 이모 등 온 가족이 한 명의 아이를 위해 아낌없이 소비하는 탓에 아동 1인당 지출액이 높아져 가성비 보다는 안전성과 품질을 중시하기 때문. 특히 네덜란드, 독일, 이탈리아 등 유럽의 프리미엄 브랜드들이 인기를 얻으면서 유아용품 수입량도 급증하고 있다.

실제로 통계청에서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유아용품 수입이 2011년 446백만달러에서 2015년 613만 달러로 37% 이상 증가했다. 유아용품에 있어서 가격대가 높더라도 더욱 안전하고 좋은 프리미엄 제품을 선택하려는 부모들이 안전에 대한 테스트가 훨씬 까다롭고 엄격한 것으로 알려진 유럽 브랜드 제품을 선호하는 것. 프리미엄 카시트부터 분유, 기저귀에 이르기까지 주목 받고 있는 유럽 브랜드 유아용품들을 소개한다.

유럽 프리미엄 카시트 브랜드

최근 전좌석 안전벨트 및 영유아 카시트 착용이 의무화되면서 국내에서도 카시트에 대한 인식이 확대되고 있다. 출산을 앞둔 예비 부모는 물론 미처 구비하지 못했던 이들도 새로 개정된 법에 맞춰 카시트를 준비하려는 것.

다양한 카시트 제품 중에서도 VIB족들은 카시트 선진국인 유럽 브랜드를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뉴나의 프리미엄 카시트 ‘레블 플러스’는 가장 엄격한 최신의 유럽 안전 인증인 ‘2018 i-Size’를 통과하며 최상의 안전성을 입증 받은 제품이다. 국내에서는 1980년대에 만들어진 유럽 안전 기준인 ECE R44/04와 유사한 기준을 적용하고 있는데, ‘2018 i-Size’는 테스트 시 최첨단 더미 사용은 물론 ISOFIX 장착 필수, 측면충돌 보호 강화, 후방 장착 기간 연장 등 기존 규정인 ECE R44/04보다 한층 까다로워진 안전 기준이다. ‘레블 플러스’는 회전형 카시트로 최상의 안전성은 물론 사용 편의성도 갖췄다. 아이를 카시트에 탑승 또는 하차 시킬 때, 각도에 상관없이 한 손으로 부드럽게 회전시킬 수 있어 부모와 아이 모두 편안하게 사용할 수 있다. 아이의 안전을 위해 유럽 등 안전 선진국이 제시한 후방 장착 권장 기준인 105cm까지 후방 장착이 가능한 것도 장점이다.

독일의 프리미엄 유아용품 브랜드 싸이벡스도 프리미엄 카시트 시장에서 각광받고 있다. 싸이벡스는 안전성, 디자인, 기능성을 브랜드 아이덴티티 철학으로, 유럽에서 유아용 안전 카시트 전문으로 평가 받는 브랜드다. 싸이벡스의 ‘제로나 플러스’는 한 손으로 간단하게 360도 회전 시스템을 작동할 수 있으며, 아이의 성장에 맞춰 11단계로 헤드레스트와 벨트의 높이를 조절할 수 있다. 유럽 소비자 테스트 기관인 ADAC, Stifung Warentest, TSC의 평가에서 그룹 내 최고의 성적을 거둔 바 있다.

뉴나 담당자는 “지난 9월 영유아 카시트 의무화 시행 이후 카시트 문의가 급증하고 있다"면서 "아직 적극적인 단속이 이루어지는 것은 아니지만 내 아이의 안전을 위해서라면 카시트는 반드시 장착해야 한다는 인식이 확대된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분유도 이탈리안 프리미엄으로

아이들이 먹는 분유 시장도 예외는 아니다. 유럽 프리미엄을 내세운 브랜드들이 속속 국내에 론칭하며 엄마들의 마음을 사로잡고 있는 것.

이탈리아 프리미엄 분유 ‘오브맘’은 올해 초 국내 론칭한 뒤 배우 소이현을 모델로 발탁하는 등 적극적인 마케팅에 나서고 있다. 오브맘 액상 분유는 이탈리아 청정 초원에 방목하여 키우는 젖소의 최고급 원유만을 사용하여 만들어진다. 유아기 각 시기에 따라 필요한 영양분을 섭취할 수 있도록 고안해 100% 고품질 이탈리아 원유로 만들었다. 원유 집유에서 48시간 이내에 최종 제품을 가공해 신선하며, 성장이 활발한 영유아의 두뇌 구성 성분을 보강해 성장 단계별로 최적의 영양을 공급받을 수 있게 설계했다.

기저귀 한 장도 유럽의 품질 인증

연약한 아기 피부에 매일 24시간 닿는 기저귀도 엄마들이 안전성을 꼼꼼히 따져 구매하는 품목 중 하나다.

독일 프리미엄 기저귀 브랜드 킨도는 까다롭기로 유명한 유럽의 품질 인증 테스트 두 가지를 동시에 획득했다. 유럽 '오코텍스 스탠다드 100'의 1등급과 독일 피부과학연구소인 ‘더마테스트’로부터 가장 까다로운 등급인 '엑셀런트 5스타'를 받은 것. 먼저 유럽 오코텍스 스탠다드 100은 주로 아기가 사용하는 원단의 안전성에 대해 입증하는 테스트로, 모든 가공 단계의 섬유 원료, 중간 제품 및 최종 제품뿐만 아니라 부속 재료들까지 독립적으로 검사하는 인증시스템이다.

또한 킨도가 획득한 '더마테스트 엑설런트 5스타'는 ‘더마테스트’에서 최소 4주 동안 다양한 인종과 성별의 아기 20명을 대상으로 실제 체험 테스트를 진행한 뒤 기저귀 착용 부위의 피부를 관찰하고 변화를 체크하여 부여하는 등급이다.

권희진 키즈맘 기자 ym7736@kizmom.com
입력 2018-11-16 11:09:02 수정 2018-11-16 11:09:38

#저출산 , #카시트 , #유아용품 , #기저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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