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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포 보육교사 사망사건'… 맘카페 회원 등 6명 입건

입력 2018-11-16 14:14:50 수정 2018-11-16 14:14: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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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포 어린이집 보육교사 사망 사건과 관련해 보육교사의 개인정보를 유출·유포한 인터넷 맘카페 회원 등 6명이 경찰에 입건됐다.

경기 김포경찰서는 개인정보보호법 위반 혐의로 김포시 모 어린이집 원장 A씨, 부원장 B씨, 학부모 C씨 등 3명을 불구속 입건했다고 16일 밝혔다.

또 정보통신망법 위반 혐의로 김포지역 인터넷 맘카페 회원 D씨와 인천지역 인터넷 맘카페 회원 E씨 등 2명을 불구속 입건했다. 학대 피해가 의심된 원생의 이모 F(47)씨는 폭행 등의 혐의로 불구속 입건됐다.

B씨는 지난달 11일 인천시 서구 한 축제장에서 원생을 학대한 의혹을 받는 보육교사의 실명을 C씨에게 유출한 혐의를 받고 있다. A씨는 B씨를 제대로 관리·감독하지 않은 혐의다.

맘카페 회원 D·E씨는 같은 날 해당 보육교사가 원생을 학대한 것으로 단정 짓고 보육교사의 실명을 카페 회원 4명에게 인터넷 쪽지로 유포한 혐의를 받고 있다.

학대 피해 의심 원생의 이모인 F씨는 같은 날 이 어린이집에서 해당 보육교사에게 물을 끼얹은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어린이집 학부모들과 인천·김포 맘카페에서 보육교사의 실명이 알려진 뒤 인터넷 각종 게시판에서 이 보육교사를 비난하는 글들이 확산한 것으로 파악했다”며 “관련법에 따라 보육교사의 실명을 유출·유포하거나 인터넷에 허위 글을 올린 6명을 입건했으며 조만간 기소 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할 것”이라고 말했다.


(사진: 국민청원게시판)

이진경 키즈맘 기자 ljk-8090@kizmom.com
입력 2018-11-16 14:14:50 수정 2018-11-16 14:14:50

#김포 맘카페 , #김포 보육교사 사망 , #개인정보유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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