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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행쇼'에서 알아보는 '핀란드식 육아는? OOO이다'

입력 2018-12-06 17:15:57 수정 2018-12-06 17:15: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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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5일 오후 2시 우행쇼 유튜브 공식채널에서 방송된 SNS 라이브 스트리밍 쌍방향 육아 토크쇼 '우리 함께 해YO! 우행쇼'(우행쇼)에 심재원 작가가 출연, 핀란드식 육아에 대해 이야기했다.

'똑똑똑! 핀란드 육아', 육아 웹툰 '그림에다'로 유명한 심재원 작가는 아들과 함께 한 일상의 기록을 웹툰으로 그려 많은 이들의 공감을 얻고 있다. 심 작가는 직장을 다니다 육아휴직을 하고서야 아이와 보내는 시간에 대한 소중함을 느꼈고 이를 그림을 통해 기록으로 남기기 시작했다. 그의 웹툰은 SNS에서 많은 이들의 공감을 얻게 되었고 심작가는 본업인 광고회사를 그만두고 본격적인 작가의 길로 들어섰다.

핀란드에서 인상 깊었던 것이 무엇이었느냐는 시청자의 질문에 심 작가는 대낮에 유모차를 끄는 이들이 대부분 아빠라는 것에 가장 놀랐다고 한다. 우리나라의 경우 당연히 엄마나 할머니가 아이를 데리고 나오기 때문이다.

또한 놀이터에 아이들과 함께 오는 것도 ‘아빠’인 것에 상당히 인상 깊었다고 말했다. 이는 아빠의 육아휴직이 자유로운 사회 분위기에서 오는 것으로 그만큼 우리나라도 인식의 변화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실제로 핀란드는 임산부들과 아이를 양육하는 부모들을 위한 국가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고 있다. 그 중에서도 주목할 만한 것이 머티니티 패키지(Maternity package)다.

'머티니티 패키지'는 임신한 모든 여성들에게 출산할 때에 필요한 것들을 패키지로 만들어서 국가에서 지급하는 '출산필수품패키지'다. 이 상자 안에는 신생아용부터 생후 12개월까지의 아기들에게 필요한 육아용품이 들어있고 성별이 구분 없는 디자인을 채택했다.

머티니티 패키지는 현금으로도 받을 수 있는데, 대부분의 여성들이 머티니티 패키지를 선택한다고 한다. 머티니티 패키지는 경제적인 가치를 보태주는 것 보다는 임신한 여성들이 사회에서 인정해주고 축하하는 마음으로 임신여성들이 자긍심을 갖도록 배려해주는 데에 큰 의미가 있다. MC 정주리는 우리나라에서도 이러한 제도를 통해 임신과 출산에 대한 인식변화가 중요할 것 같다고 말했다.

심재원 작가가 생각하는 핀란드식 육아를 한마디로 정리하면 '기다림'이다. '빨리 빨리'가 일반화 된 우리나라에서 아이가 스스로 생각하고 행동할 수 있게 기다려주는 것이 핀란드식 육아의 핵심이라는 것이다.

심 작가는 "아이들에게는 생각의 방이 있다. 우리나라의 부모들은 아이들 개개인이 가진 생각의 방을 부모가 채운다. 이 나이쯤 되면 영어교육, 이 나이쯤 되면 수학교육 등의 방식으로 말이다. 하지만 어느 정도는 부모가 채우더라도 아이들이 스스로 생각할 수 있는 공간을 조금은 남겨두는 것이 좋지 않을까 한다"고 덧붙였다.

꼭 알아야 할 육아 꿀팁만 콕콕 정리해 알려주는 '우행쇼'는 매주 수요일 오후2시 우행쇼 유튜브 공식채널에서 라이브로 방송된다.

김경림 키즈맘 기자 limkim@kizmom.com
입력 2018-12-06 17:15:57 수정 2018-12-06 17:15: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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