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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혼여성 취업자 3명 중 1명은 경력단절 경험

입력 2018-12-15 10:00:00 수정 2018-12-15 1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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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세~54세 기혼 여성 취업자 3명 중 1명은 경력단절 경험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통계청은 14일 이같은 내용의 2018 일·가정 양립 지표를 발표했다. 살펴보면 올해 기준 기혼여성 취업자 554만9000명 중 경력단절 경험자는 208만3000명(37.5%)에 달했다.

연령별로는 40세~49세가 46.7%로 경력단절 경험 비율이 가장 높았고, 다음으로 30세~39세(26.5%), 50세~54세(23.9%), 15세~29세(2.9%) 순이었다. 경력단절 경험 사유로는 결혼이 37.5%로 가장 많았고, 임신·출산 26.8%, 가족돌봄 15.1%, 육아 13.6%, 자녀교육 6.9% 등으로 집계됐다.

자녀 연령이 어리거나 자녀수가 많을수록 맞벌이 가구 비율은 낮았다. 자녀 연령별로는 6세 이하 맞벌이 가구 비율은 41.6%로 가장 낮았고, 자녀수별로 보면 자녀가 3명 이상(43.3%) 가구의 비율이 가장 적었다. 맞벌이 가구 여성의 경우 자녀 연령이 어릴수록 주당 평균 근로시간이 감소하는 경향을 보였다.

가사분담에 대한 의견을 조사한 결과, 공평하게 해야한다는 의견이 59.5%로 2016년(53.5%)보다 5.6%포인트 증가했다. 다만 부부가 함께 살고 있는 가구 중 실제로 가사를 '공평하게 분담'한다고 응답한 남편은 20.2%, 부인은 19.5%로 실제 가사를 분담하는 비율은 크게 미달했다.

남편의 가사노동은 집안청소와 시장보기 및 쇼핑을 하는 비율이 가장 높았고, 세탁과 식사 및 요리준비의 비율이 낮았다. 남편의 가사노동 항목별 ‘하고 있음’의 비율(%)을 보면 집안청소 69.8%, 시장보기 및 쇼핑 69.5%, 설거지 60.9%, 식사 및 요리준비 52.7%였다.

지난해 여성 취업에 긍정적으로 생각하는 사람의 비율은 87.2%로 2015년 85.4%에 비해 1.8%포인트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2016년 아내의 취업에 대한 남편의 태도는 찬성하는 사람이 46.6%로 반대하는 사람의 비율인 19.0%에 비해 두 배 이상 많았다.

(자료: 통계청)

이진경 키즈맘 기자 ljk-8090@kizmom.com
입력 2018-12-15 10:00:00 수정 2018-12-15 10:00:00

#경력단절 , #경단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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