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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세계백화점 “저출산 속에도 고가 아동의류 인기”

입력 2019-01-09 15:29:25 수정 2019-01-09 15:29: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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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산율이 최저 수준을 경신하고 있지만 프리미엄 아동 명품은 더욱 인기를 끌고 있다.

신세계백화점이 출생아 수가 역대 최저를 기록했던 지난해 9월 아동 장르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18.9% 신장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9일 밝혔다.

이는 출산율은 떨어지고 있지만 자녀와 손주, 조카 등을 위해 아낌없이 지갑을 여는 ‘VIB(Very Important Baby)족’이 늘면서 고가의 아동 의류가 소비층을 형성한 것으로 신세계백화점은 분석했다.

'한 자녀' 가정에서 아이에 대한 지출을 아끼지 않는데다 양가 조부모·부모 ·삼촌·이모 등 8명이 한 명의 아이를 공주왕자처럼 챙긴다는 뜻의 '에잇 포켓(여덟 명의 주머니)'이라는 용어도 등장했다. 요즘엔 주변지인까지 더해 '텐 포켓(열 명의 주머니)'까지 쉽게 볼 수 있다.

이에 신세계백화점은 어릴 때부터 프리미엄 브랜드를 입고 자란 아이들이 학령기로 접어들었을 때를 겨냥한 브랜드를 선보이고 있다. 지난 가을부터 아동 명품 전문 편집매장인 ‘분주니어’에 고가 컨템포러리 브랜드로 유명한 ‘쟈딕앤볼테르’ 청소년 라인을 도입해 주니어 라인을 강화했다.

또 네덜란드 브랜드인 ‘레 코요테 드 파리’와 10대 소녀를 타깃으로 한 ‘MISS L. RAY’도 국내에서 처음으로 선보일 예정이다

손문국 신세계백화점 상품본부장은 “1∼2명의 자녀에 대해 소비가 집중되는 만큼 프리미엄 아동 상품군 매출은 해마다 증가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진경 키즈맘 기자 ljk-8090@kizmom.com
입력 2019-01-09 15:29:25 수정 2019-01-09 15:29:25

#신세계백화점 , #아동의류 , #VIB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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