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

Health

임신 20주 이내 질출혈·복통 있다면… "절박유산 의심"

입력 2019-02-12 15:27:00 수정 2019-02-12 15:27:00
  • 프린트
  • 글자 확대
  • 글자 축소

자연유산이란 임신 20주 이내에 자연적으로 임신이 종결되는 상태를 말한다. 자연유산은 계류유산과 절박유산으로 나뉘며 임신 초기인 14주 이내에 자궁 내 태아가 사망하였으나 사망한 태아가 유산을 일으키지 않고 자궁내 잔류하는 경우를 계류유산이라 한다.

절박유산이란 임신 20주 이내에 질출혈을 동반해 실제 유산으로 진행될 수 있는 경우를 말하며 자궁내막이 불안정해져서 내막 일부가 무너져 내리면서 출혈과 통증이 유발되는 상태이다.

자연유산의 정확한 원인은 파악하기 어렵다. 모체의 경우. 감염, 내분비 이상, 만성 소모성 질환, 영양실조, 노화된 생식세포, 약물 복용 등등으로 다양하며 태아 측과 아버지 측 요인으로는 염색체와 관련하여 원인을 보고 있다.

한방에서는 임신을 하고 임신이 유지 되는 것을 자궁 뿐만 아니라 다른 장부들 특히 신장과 관련해서 파악을 한다.

몸 전체의 기혈과 연관시켜 파악하며 신장의 기운이 약해지면 태반을 견고하게 잡아주는데
어려움이 생기면서 유산이 되는 경우가 많다.

때문에 임신초반 유산기가 보이면 치료를 진행하여 임신이 안정하게 유지되도록 도와주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한의학에서는 이를 태반을 안정시킨다고 하여 안태라고 한다.

환자의 증상과 체질에 따라 기혈을 보하거나, 신장이나 비위의 기능을 보하는 한약을 처방하여 주로 치료하는데 필요한 경우 침 치료를 병행하기도 한다.

유산 후에는 호르몬 불균형, 자궁내부에 생긴 손상 등을 빨리 회복시키는 것이 중요하다. 자궁내부의 어혈을 제거하여 내막의 유착을 방지하여 다음 임신이 잘 되도록 도와주는 것이 중요하다.

자윤한의원 부천부평점 신재안 원장은 “초기임신 중 통증과 같은 다양한 증상을 동반한다면 한의원이나 의료기관을 통해 진단을 받는 것이 필요하다"면서 "초기 임신 중 출혈이 반드시 절박유산이라고 진단하기는 어렵지만 절박유산의 경우 태아가 생존할 가능성이 있는 경우 한약이나 치료 등을 통해 태아가 안정할 수 있는 자궁상태로 만드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말했다.

권희진 키즈맘 기자 ym7736@kizmom.com
입력 2019-02-12 15:27:00 수정 2019-02-12 15:27:00

#자연유산 , #절박유산

  • 페이스북
  • 엑스
  • 카카오스토리
  • URL
© 키즈맘,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