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

Health

원인 모를 손·발 통증과 저림 증상… 원인은 목·허리디스크?

입력 2019-02-13 10:34:58 수정 2019-02-13 10:36:19
  • 프린트
  • 글자 확대
  • 글자 축소


갑작스레 손과 발에서 통증이 나타나거나 저리는 증상을 경험하는 사례가 많다. 별다른 외상을 입지 않았음에도 불구하고 지속적으로 나타나는 이러한 통증 및 저림 증상 때문에 일상생활을 방해 받을 수 있다.

만약 뚜렷한 외상없이 손과 발 통증 및 저림 증상을 심하게 겪는다면 경추 추간판탈출증(목디스크), 요추 추간판탈출증(허리디스크)에 의한 신경 눌림이 아닌지 의심해봐야 한다.

척추는 신체의 기둥이라 불릴 만큼 매우 중요한 신체 부위다. 척수를 보호하며 상반신을 지탱하는데 절대적인 역할을 수행한다. 다만 척추는 잘못된 자세를 지속적으로 유지하는 경우, 무거운 물건을 드는 경우, 교통사고 등 외상을 입은 경우 손상을 입을 수 있다. 이로 인해 척추 구조물인 추간판이 부정렬 상태로 놓여 주변 신경을 자극하게 되는 것이다.

이때 상지와 하지로 연결되는 신경을 자극해 손, 발 통증 및 저림 증상을 야기할 수 있다. 목디스크라면 목 뒤에 나타나는 뻣뻣한 증상과 함께 두통, 어깨 저림 등도 동반해 나타난다. 허리디스크는 다리 저림, 발 저림 및 통증, 하지방사통, 보행 장애를 일으킨다.

이를 방치하면 단순 손, 발 통증에서 마비 증세로 확대될 수 있다. 따라서 목디스크, 허리디스크에 대한 조기 진단 및 치료 계획을 수립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디스크의 정확한 치료를 위해서는 원인을 면밀히 파악하고 분석하는 것이 선행되어야 한다. 특히 목디스크, 허리디스크가 왜 나타났는지 이유를 분명히 알고 있어야 효과적인 치료 방법을 적용할 수 있다. 이는 곧 재발 요인을 없애는 열쇠이기도 하다.

목디스크라면 경추 1번인 아틀라스 부정렬 여부를 면밀히 체크해야 한다. 경추 1번은 머리와 목을 이어주는 첫 번째 목뼈로 4~5kg 가량의 볼링공 정도 무게에 해당하는 머리를 받치고 있다. 경추 1번의 위치가 틀어질 경우 목 뿐 아니라 허리에도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게 된다.

따라서 아틀라스 부정렬 등 원인을 정확히 파악할 수 있는 병원을 찾아 검사 및 치료를 받는 것이 바람직하다. 틀어진 경추 1번을 치료하기 위해 아틀라스 정밀교정을 고려해볼 수 있다. 아틀라스 부정렬을 치료하는 '아틀라스 교정치료법'은 경추 1번을 움직여 후두골과 경추 2번의 부정렬을 수직, 수평으로 정렬하는 것이 치료의 핵심이다. 부정렬 상태를 면밀히 파악하고 정밀하게 진행하기 때문에 치료 중이나 이후에 통증, 불편함 등을 최소화하는 것이 포인트다.

허리디스크라면 척추 추간판 상태를 정밀 진단해야 한다. 증상 초기라면 비수술 요법인 도수치료를 고려할 수 있다. 도수치료는 허리디스크 뿐 아니라 목디스크, 거북목증후군, 어깨 관절 질환 등 근골격계 질환 개선에 도움을 주는 방법으로 널리 알려져 있다.

특히 기존의 근골격계 질환 뿐 아니라 검사로는 나타나지 않는 긴장성 두통 개선, 근육 기원성 요통 개선, 자세 불균형 교정 효과까지 기대할 수 있다. 뿐만 아니라 미세한 척추 틀어짐까지 정확하게 교정하는 효과를 나타낸다. 척추 부위를 바르게 교정하고 신경 흐름을 원활하게 도와 통증을 완화시키기도 한다.

유은영 주손척척의원 원장은 "아틀라스 교정 치료, 도수치료의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서는 기본 엑스레이 검사를 비롯하여 경추 1번과 2번 상태를 파악하는 아틀라스 엑스레이 검사 등을 사전에 실시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면서 "이와 함께 체형분석검사, 족저압검사, 근육검사, 신경검사 등의 과학적인 정밀 검사를 실시해야 통증 원인을 보다 더 분명하게 파악할 수 있다"고 말했다.

유 원장은 "특히 치료 효율성은 의료진 역량에 따라 갈리기 때문에 풍부한 임상 경험, 숙련된 기술을 갖춘 의료진을 선택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전했다.

김경림 키즈맘 기자 limkim@kizmom.com
입력 2019-02-13 10:34:58 수정 2019-02-13 10:36:19

#허리디스크 , #헬스 , #디스크 , #척추

  • 페이스북
  • 엑스
  • 카카오스토리
  • URL
© 키즈맘,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