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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 영양제, 시기마다 다르다"인구보건복지협회 '맘편한 우리 가족 건강관리'

입력 2019-02-17 10:38:00 수정 2019-02-17 10:3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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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구보건복지협회 서울지회가 지난달 중곡동 가족보건의원 교육장에서 '맘(MOM) 편한 우리 가족 건강관리' 특강을 개최했다.

강연은 다섯 남매를 둔 베테랑 엄마이기도 한 김은정 원장(가족보건의원 내과 전문의)을 초대해 참석한 엄마들로부터 즉석에서 질문을 받고 궁금증을 해결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현장을 다녀온 키즈맘이 이날 나온 질문 중 몇 가지를 소개한다.

Q. 아이가 열이 날 때 양말을 신겨야 할까요, 벗겨야 할까요?
A(김은정 원장). 38도 이상의 고열이라면 양말을 벗기는 게 좋아요. 이러한 상황에서는 체온을 낮추는 게 가장 중요하거든요. 시원한 환경을 조성해 아이의 체온이 정상 범위 안에 들어올 수 있도록 하고 이후 열이 떨어져 아이가 춥다고 하면 양말을 신겨주세요.

Q. 19개월인데 얼마 전에 낙상 사고가 있었어요. 즉시 병원에 가야할까요 아니면 상황을 좀 더 지켜보고 움직여야 할까요?
A. 24시간 안에 아이에게서 구토, 경련, 고열 증상이 발견된다면 병원에 데리고 가야 해요. 하지만 낙상 사고가 발생한 후 무조건 응급실로 직행하는 건 권하지 않아요. 응급실에 내원하면 실시하는 CT 촬영을 예로 들어 볼게요. 아이의 경우 움직일 수 있으니 CT 촬영을 하려면 수면 상태에서 진행해야 하는데 이 부분이 아이에게 부담을 줘요.

또한 아이가 높은 곳에서 떨어졌다면 부모가 염두에 둬야할 게 있어요. 바로 '지연출혈'이에요. 이는 뇌를 둘러싸고 있는 막에 서서히 출혈이 생기며 내부 압력이 높아져 문제가 되는 증상인데 보통 사고가 일어나고 2~3주 사이에 나타나요. 이 시기까지는 아이를 잘 지켜봐야 한다는 의미에요.

Q. 아이가 섭취하면 좋을 영양제를 추천해주세요.
A. 아이에게 추천하는 영양제는 시기마다 달라요. 36개월 미만까지는 유산균을 권장해요. 어렸을 때 장내 미생물을 유익균으로 채우면 건강 유지에 도움이 되거든요.

우유를 먹기 시작했다면 철분제를 고려해주세요. 다만 변비를 동반할 수 있으니 유의하세요. 성장(키)이 활발하게 이뤄지는 5~6세는 칼슘과 아연을 챙기면 좋아요.

Q. 부모가 섭취하면 좋을 영양제는 무엇이 있을까요?
A. 공통으로는 항산화제를 준비해주세요. 30대부터는 항산화제를 꾸준히 복용하면 도움이 되거든요. 보통 비타민B와 C가 있고 코엔자임Q10(큐텐)도 있어요.

엄마는 여성 만성질환 4위인 골다공증을 조심해야 해요. 뼈가 빠지지 않도록 칼슘, 비타민D를 먹고 피 검사 등 정기적인 검진을 통해 체내 부족한 부분을 체크하는 습관을 들여야 해요.

아빠의 경우 과로, 술, 담배, 중성지방으로 인한 부담이 있을 수 있어요. 오메가3를 먹으면 도움이 될 거예요.

김경림 키즈맘 기자 limkim@kizmom.com
입력 2019-02-17 10:38:00 수정 2019-02-17 10:38:00

#인구보건복지협회 , #맘편한우리가족건강관리 , #헬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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