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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0세 이상 고령운전자 면허 반납하면 10만원 충전 교통 카드 지급

입력 2019-03-14 14:23:00 수정 2019-03-14 14:2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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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가 서울경찰청, 도로교통공단, 티머니복지재단과 손잡고 운전면허를 반납한 70세 이상 어르신 1000명에게 10만원이 충전된 교통카드를 제공한다.

이 사업에 사용될 교통카드는 선불교통카드를 충전한 후 5년 이상 사용하지 않은 장기미사용 충전선수금 등 (재)티머니 복지재단 기금에서 1억원을 활용해 만들어진다.

교통카드 제공 대상은 올해 1월 1일 이후 운전면허를 자진 반납해 면허가 실효된 서울 거주 70세 이상(1949년12월31일 이전 출생) 어르신이다. 최초 1회에 한해 1인당 10만원이 충전된 교통카드를 최대 1000명의 어르신에게 제공한다. 교통카드 500매는 주민등록 생년월일 기준 고령자순으로 지원하고, 나머지 500매는 면허 반납 후 신청서를 제출한 어르신 중 추첨해 제공한다.

현재 65세 이상 어르신은 경로우대 대상으로 지하철 이용요금이 무료다. 이번 면허 자진반납 어르신은 지하철을 이용할 수 없는 심야시간대나 긴급히 이동해야 할 경우 티머니 결제가 가능한 택시를 이용할 수 있다.

신청방법은 가까운 서울시내 31개 경찰서내의 면허반납 창구나 서울시내에 위치한 4개 면허시험장의 면허반납 창구에 방문해 오는 15일부터 9월 30일까지 신청하면 된다. 특히 경찰서든 면허시험장이든 면허반납 시에 교통카드 지원 신청서까지 한 번에 제출할 수 있도록 서울지방경찰청과 도로교통공단의 협조도 얻어 편의성을 높였다.

올해부터 14일까지 이미 면허를 반납한 어르신은 교통카드 신청기간 내에 경찰서나 운전면허 시험장에 방문해 신청서를 추가 제출하면 된다. 선정결과는 10월 중 서울시 홈페이지(교통분야 페이지)를 통해 공개하며 선정된 어르신에게는 10월 중 주소지에 등기우편으로 교통카드를 발송할 예정이다.

또한 이번 시범사업에 교통카드를 신청했지만 선정되지 못한 어르신에게는 다음 지원 사업 시행 시 별도 응모 없이 자동 응모 처리할 예정이다

서울시가 이러한 정책은 65세 이상 어르신 운전자에 의한 교통사고가 증가하고 있기 때문이다. 실제로 지난 5년간(2013년~2017년) 전체 교통사고는 2.1%가 감소한 반면, 65세 이상 어르신 운전자에 의한 교통사고 건수는 49.5% 증가했다.

김경림 키즈맘 기자 limkim@kizmom.com
입력 2019-03-14 14:23:00 수정 2019-03-14 14:23:00

#면허반납 , #서울시 , #고령운전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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