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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궁근종·선근증 진단… '하이푸 시술' 고려해볼 수 있어

입력 2019-03-29 21:00:00 수정 2019-03-29 21: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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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직장인 A씨(30세)는 작년에 2년에 한 번씩 국민건강보험 공단에서 지원해주는 자궁경부암 무료검진을 받으러갔다가 생각지도 못한 자궁근종을 진단받았다. 하지만 아직까지 제대로 된 치료는 받아본 적이 없다. A씨는 "일 주일에 3일 이상은 야근을 하는데, 병원 갈 시간을 따로 내기가 여간 어려운 게 아니다. 수술을 받고 나면 며칠은 휴가를 써야 한다는 생각도 발목을 잡는다"고 전했다.



자궁근종과 자궁선근증은 산부인과 외래에서 흔하게 볼 수 있는 자궁질환 중 하나로, 최근에는 서구화된 식습관과 생활습관 등 여러 요인으로 인해 20대부터 50대까지 다양한 연령대에서 크게 증가하고 있으며, 특히 오랜 시간 의자에서 보내는 직장인들은 운동 부족과 스트레스 등으로 해당 질환에 더욱 취약할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더불어 자궁은 임신과 직결되는 신체 부위로 보존적이고 안전한 치료가 선결요건이 되어야 한다. 자궁근종은 열에 취약해 보통 40˚ 이상 에너지에서 세포 단백질 변형이 일어나는데, 이 원리를 이용한 치료법이 바로 하이푸다. 전신 마취와 절개, 봉합 등의 수술 과정이 없어 치료 다음날이면 일상생활이 가능하고, 임신이 시작되는 자궁내막과 임신유지 과정에서 중요한 정상 자궁근육층에 손상 없이 치료가 가능하다는데 큰 의의가 있다.

현재 하이푸 치료 장비는 엎드려서 받는 방식, 누워서 받는 방식 등 다양하게 존재하는데 그 중 엎드려서 받는 방식의 하이푸는 자궁 뒤쪽에 위치한 좌골 및 척추 신경다발이 자궁과의 안전거리를 확보할 수 있어, 안정적인 면에서 좀 더 유리하게 작용된다는 것이 특징이다.

또한 하이푸는 절개 없이 모니터 영상을 통해 병변을 확인하며 치료가 진행되는 시술인데, 하이푸가 국내에 도입됐던 시점에는 MRI 또는 초음파 영상 하나만을 보면서 치료가 진행되었기에 장,신경 손상이라는 한계점이 있었다.

그 후 이러한 부작용을 예방하기 위해 MRI와 초음파를 함께 보면서 치료하는 방식이 도입됐었고, 더 나아가서는 총 4대의 영상 화면을 통해 치료가 진행되는 방식으로까지 발전되었으나, 최근에는 필립스 IU22 + 필립스 EPIQ + 이탈리아 ESAOTE + MRI + PACS 등 이렇게 총 5대의 모니터 영상 화면을 동원하여 치료가 이루어지는 프리미엄 하이푸로 재탄생하며 정확하고 안전한 치료를 구현해내고 있다.

청담산부인과의 김민우 대표 원장은 “하이푸 시술이 모든 자궁근종과 선근증에 효과적인 것만은 아니다”라며 “크기와 위치, 타입 등에 따라서 치료효과가 떨어지거나 수술적인 절제가 적합한 경우가 있을 수 있고, 자궁경 치료가 더 적합할 수도 있으므로, 치료 전에는 MRI,와 초음파를 이용한 정밀 진단 결과를 바탕으로 질환의 타입, 위치, 크기, 증상, 과거 수술력, 향후 임신계획 등을 모두 종합하여 하이푸 시술 여부를 결정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라고 조언했다.

아울러 비타민D는 여성 질환을 예방 할 수 있는 가장 기초적 섭취에 해당되기 때문에, 야외활동이 적은 여성의 경우 비타민D를 영양제로 섭취해주는 것이 도움 된다.

키즈맘 뉴스룸 kizmom@kizmom.com
입력 2019-03-29 21:00:00 수정 2019-03-29 21:00:00

#청담산부인과 , #하이푸 시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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