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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산 후 다이어트, 부종인지 체지방인지 확인부터"

입력 2019-04-12 17:50:00 수정 2019-04-12 17:5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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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후에 몸이 붓는 증세인 산후부종은 몸의 기운이 쇠약해져 오는 경우로 비와 신이 허해 수습을 제약하지 못하고 수족이 붓는 상태를 말한다.

이러한 산후부종은 임신일 때 보다 출산 바로 직후에 붓기 최고점에 다다르기도 한다. 일명 코끼리 발이라고 하는 퉁퉁 부은 발이 되기도 하는데, 이러한 붓기들로 인해 혈액순환의 저하가 생겨 통증을 동반하기도 한다.

출산시 출혈과 함께 약 5킬로 정도가 줄고 출산후 6주 산욕기 동안에 땀과 소변등을 통해 5키로 정도 감소되는 것이 일반적이다. 이 시기에 저염식을 통해 체내 염분량을 낮추면서 수분을 섭취하며 가벼운 운동으로 혈액순환에 도움을 주도록 하는 것이 좋다.



임신 중에는 체질의 변화가 올 수 있어 음식 등의 섭취가 평상시 보다 많아진다. 임신 전보다 몸이 무거워지며 움직임도 현저히 줄어들고, 태아에게 전달되고 남은 영양분과 수분을 가지게 된다. 이때 정상인의 수분량 보다 많은 양을 지니다가 산후에 일부가 빠지고, 채 빠지지 못한 것이 산후부종이 될 수 있다.

출산 후 한 달이 지나도 부종이 몸에 많이 남아 있게 되면 순환력 등이 저하되어 노폐물이 몸에 남아 있는 경우로 볼 수 있다. 이럴 때는 임신 중에 몸에 쌓아 두었던 수분을 제거하는데 초점이 맞춰지는데, 부종을 제거하기 위해서는 몸의 순환력을 높이며 어혈 등의 노폐물을 제거하는 것이 많은 도움이 될 수 있다.

또한 계속하여 부종들이 빠지지 않고 남아있는 수분량과 함께 체지방이 늘어난 상태라면 산후비만을 생각해 볼 수 있다. 출산 후에는 모유수유로 인한 영양부족을 우려해 평소보다 더 많은 식사를 하게 되고 움직이는 활동이 줄어들기 때문에 산후비만 등을 더욱 신경써야 한다. 모유수유로 인해 체중이 감소하게 되는 경우도 있으나 보편적으로 한 달에 2키로 정도로 속도가 매우 느리게 감소된다.

산후에 기혈이 원활하지 못한 상태에서 이러한 붓기들이 빠지지 않으면 신체적인 측면도 있지만 산후 우울증이나 스트레스 등의 원인이 될 수도 있다. 한방에서는 이러한 산후부종의 치료로 가장 중점을 두는 것이 바로 어혈제거다. 어혈을 풀어주어 부족한 기를 보충하고 기를 순환시켜 몸을 따듯하게 하면, 뭉쳐있던 어혈이 풀리고 혈액순환이 원활해져 부종을 제거 하는 데에 도움을 준다.

<도움말: 후한의원 울산점 정석환 원장>


키즈맘 뉴스룸 kizmom@kizmom.com
입력 2019-04-12 17:50:00 수정 2019-04-12 17:50:00

#부종 , #체지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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