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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 건강 지키는 생활습관, 올바른 ‘루테인’ 복용법

입력 2019-05-25 07:00:00 수정 2019-05-25 07: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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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구 건조, 눈 충혈, 눈 시림과 뻐근함은 흔하게 겪는 안과 증상이다. 게다가 요즘에는 미세먼지, 황사 등으로 인해 안구 표면이 끊임없이 자극받기 때문에 눈이 더욱 쉽게 피로해진다. 스마트폰, 컴퓨터 등에서 나오는 유해광선도 눈 건강을 해치는 주범이다. 그렇다면 이 같은 유해 환경에서 시력을 보호하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

우선 안구 건강을 위해선 눈 찜질을 주기적으로 해주는 것이 좋다. 눈물샘 분비를 촉진함으로써 눈물막을 안정시키고 눈 충혈이나 눈 건조 등을 완화할 수 있기 때문이다. 눈 찜질 방법은 간단하다. 40~45℃의 따뜻한 물에 적신 수건을 감은 눈 위에 10분가량 올려두기만 하면 된다.

미세먼지가 심한 날엔 안구 건조가 없는 사람도 인공눈물을 점안하길 권한다. 인공눈물은 안구 결막에 닿은 이물질을 씻어내 안구 표면의 손상을 막는다. 다만 장기간 사용 가능한 인공눈물은 방부제 성분이 오히려 눈에 자극을 줄 수 있어 하루 5회 이내로 사용해야 한다. 방부제가 없는 일회용 인공눈물은 개봉 당일에만 쓰는 것이 안전하다.

시력 보호를 위해선 ‘루테인’을 꾸준히 섭취하는 것도 큰 도움이 된다. 루테인은 물체를 식별하고 색을 구분하는 황반의 구성물질로, 유해광선으로부터 수정체와 망막을 보호하는 역할을 한다. 또 황반의 색소 밀도를 유지시켜 시력 보호에도 도움이 된다.

루테인은 시금치나 케일, 계란 등에 함유돼 있다. 하지만 식품만으로 루테인 1일 섭취 권장량(20mg)을 채우기는 어렵기 때문에, 보다 효과적인 보충을 위해선 매일 루테인 영양제를 챙기는 것이 바람직하다.

루테인 영양제는 약국이나 대형마트, 홈쇼핑, 요즘에는 온라인에서도 쉽게 구입할 수 있다. 루테인 제품은 대부분 눈에 좋은 영양소 몇 가지를 함께 배합한 복합 영양제로 많이 나와 있는데, 함유된 영양소의 종류나 원료의 출처 등에 따라 품질이 판이하게 달라지므로 이를 꼭 확인해야 한다.

합성 비타민은 화학적 공정을 거쳐 만든 것이기 때문에 우리 몸에 안 좋은 영향을 끼칠 수 있다. 실제 미국 터프츠대학에서 발간한 ‘건강과 영양 보고서’엔 “우리 몸은 합성 영양제를 외부물질로 인식한다”며 지속적으로 외부물질이 유입되다보면 정말로 싸워야 할 해로운 미생물이나 돌연변이 세포에 대응하지 못하게 될 수도 있다고 전했다.

따라서 눈 영양제를 구매할 땐 주원료인 루테인을 비롯해 부원료나 기타 성분까지 모두 자연 유래 원료로 만든 제품을 고르는 것이 좋다. 자연 유래 비타민은 해조류나 건조효모 등의 자연물에서 추출한 비타민으로, 합성 비타민과 달리 인체가 거부감 없이 받아들여 체내 안전성이 높다.

아울러 루테인 영양제는 캡슐제가 식물성인 것이 좋다. 식물성 원료로 만든 캡슐은 소나 돼지 등 동물 가죽으로 만든 젤라틴 캡슐보다 체내에서 잘 녹고 소화도 잘 되기 때문이다. 열에 강해 보관 중 캡슐이 녹거나 모양이 변형되지 않는 것도 장점이다.

자연 유래 비타민 브랜드 ‘뉴트리코어’ 관계자는 “영양제를 섭취할 땐 원료부터 캡슐에 이르기까지 성분 하나하나 체크하는 과정을 꼭 거쳐야 한다”며 “루테인은 물론 기타 함유된 영양 성분까지 모두 자연 유래 원료를 사용했는지 확인한다면 더욱 건강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키즈맘 뉴스룸 kizmom@kizmom.com
입력 2019-05-25 07:00:00 수정 2019-05-25 07: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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