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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즈맘 신간] 엄마도 퇴근 좀 하겠습니다

입력 2019-07-16 15:38:33 수정 2019-07-16 15:38: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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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도 아이도 행복해지는 우아한 육아
엄마와 아이가 함께 성장하는 자기 주도적 육아서


엄마이기 이전의 ‘나’를 잃어버린 채 무작정 희생만 하는 육아로 날마다 녹초가 되고 있는가? 아직 미숙한 아이 앞에서 걸핏하면 다그치고, 화내고, 한숨 쉬고, 기어코 하나에서 열까지 다 챙겨주며 매 순간 아이 스스로 성장할 기회를 빼앗고 있는가? 이제는 아이에게 올인하는 육아를 과감히 그만두자. 이 책은 아이와 완전 통하는 엄마의 말 사용법 등으로 엄마와 아이를 모두 행복하게 만드는 육아, 엄마와 아이가 함께 성장하는 자기 주도적 육아를 가능케 할 것이다.

아이에게 끌려만 다니는 고달픈 육아는 이제 그만!
엄마와 아이를 분리하면 엄마, 아이 모두가 행복해진다


세상을 바꾸는 교육을 꿈꾸며 국어 교사로서 학교 일선에 몸담던 저자 또한 어느 순간 한 아이의 엄마가 되었다. 아이를 키우면서 저자 역시 내면에 꿈틀거리는 ‘나의 삶’에 대한 욕망과 ‘아이의 삶’ 사이에서 힘겹게 줄타기를 하다가 ‘왜 이렇게 육아가 힘든지, 그 이유는 무엇인지’ 고민하기 시작했다.

시행착오를 겪어가며 저자는 어느 날 ‘아이’와 ‘나 자신’을 분리하고 한 발짝 떨어져 바라보았다. 전적으로 엄마가 다 해결하려는 독박 육아를 내려놓자, 엄마와 아이 모두가 행복해졌다. 그렇게 ‘엄마’와 ‘아이’를 분리한 소신 육아는 엄마를 우아하게 아이 키우는 엄마로, 아이는 자기 주도적인 아이로 거듭나게 했다.

저자는 희생이라는 이름으로 참고 참다 어느 순간 폭발하고 힘들어하는 이 땅의 모든 엄마에게 말한다. ‘올인하는 육아’에서 벗어나라고, 엄마도 이제 퇴근 좀 하라고, 생각보다 아이는 스스로 잘 자란다고. 이것이 이 책의 출발점이자 종착점이다.


"무작정 아이에게 올인하고 있나요? 오늘도 아이 스스로 성장할 기회를 빼앗고 있나요?"
엄마와 아이가 함께 성장하는 자기 주도적인 아이 키우기 프로젝트

엄마는 집에 들어서는 순간 다시 출근하는 기분에 휩싸인다. 하루의 피로를 잠시 내려놓을 틈도 없이 산더미처럼 쌓여 있는 집안일 때문에 한숨이 절로 나온다. ‘오늘 늦어, 먼저 자’라는 남편의 메시지를 받는 날이면 다 때려치우고 그냥 혼자 살고 싶다는 생각이 왈칵 솟구친다. 아이 챙기고 저녁밥까지 준비해야 하는 상황 앞에서 온갖 짜증이 밀려온다. 자연히 목소리도 커진다. 다정하게 대해야지, 수없이 다짐하지만 이래저래 칭얼대는 아이를 내려다보면서 평정심은 이내 깨진다. 꾹꾹 억누르던 화를 마침내 터뜨린다. 아이도 엄마도 펑펑 운다.

과부하. 모든 것을 다 하다 보니 과부하가 걸린 것이다. 엄마 몸은 하나인데 그동안 너무 많은 일을 짊어졌다. 그 모든 것을 엄마가 아니면 안 된다고 생각했다. 어차피 아이는 완벽하게 못하니까. 사실, 아이는 끊임없이 스스로 하겠다는 신호를 엄마에게 보내왔다. 하지만 엄마는 위험하다, 느리다, 못 미덥다, 안쓰럽다는 이유로 못 하게 막았고 본인이 사사건건 직접 챙겼다. 그러니 자연히 육아가 엄청나게 고달픈 일이 될 수밖에.

이것이 이 책의 출발점이다. 이 책은 총 4장에 걸쳐 ‘엄마와 아이가 함께 성장하는 자기 주도적인 아이 키우기 프로젝트’를 에세이 형식으로 펼쳐냈다. 아이의 일상을 스스로 할 수 있게 유도하면 정말로 우아한 육아가 가능해진다. A부터 Z까지 다 해주려는 부모의 강박을 내려놓으면 엄마의 인생이, 아이의 인생이 행복하게 바뀐다.

이 책을 통해 ‘육아’와 ‘나’ 사이의 균형을 잡아보자. 사실, 육아와 나 사이에서 중심은 내가 되어야 한다. 주객이 전도되는 순간 나는 불행해지고, 내 불행의 씨앗은 아이에게 전달된다. 어떤 상황에서든 ‘나’가 중심에 있으면 흔들리지 않는다. 이 책이 그 중심점을 잡아줄 것이다. 부록으로 할애한 ‘우리 아이 선생님과 소통하는 법’ 또한 가정 교육과 학교 교육 사이에서 적절한 균형점을 찾아줄 것이다.

저자 정경미 | 출판사 다연


이진경 키즈맘 기자 ljk-8090@kizmom.com
입력 2019-07-16 15:38:33 수정 2019-07-16 15:38: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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