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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 속 중금속 섭취를 줄이는 방법은?

입력 2019-08-01 15:19:01 수정 2019-08-01 15:19: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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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품의약품안전처(이하 식약처)가 식품과 조리기구를 통해 쉽게 노출될 수 있는 중금속을 줄일 수 있도록 식품 조리 및 섭취방법 등 관련 정보를 제공한다.

중금속은 납, 카드뮴, 비소 등이 대표적이며 일반적으로 물에 잘 녹는 성질을 갖고 있어서 가정에서 식품 조리 시 조금만 주의하면 중금속 함유량을 줄일 수 있다.

식품은 톳을 물에 불리고 데치는 과정만으로 무기비소를 80%이상 제거할 수 있으며, 생(生) 톳은 끓는 물에 5분간 데쳐서 사용하고 건조한 톳은 30분간 물에 불린 후 30분간 삶아서 사용하는 것이 좋다.

국수나 당면은 물을 충분히 넣어 삶고, 남은 면수는 가급적 사용하지 않고 버리는 것이 좋다. 끓는 물에 5분간 삶으면 카드뮴 85.7%, 알루미늄 71.7%가 제거되며 당면은 10분 이상 삶아야 납 69.2%, 알루미늄 64.6%를 제거할 수 있다.

티백 형태의 녹차와 홍차에는 중금속이 미미하게 들어 있지만 물에 오랫동안 우려낼수록 중금속 양이 증가하므로 2~3분간 우려내고 건져내는 것이 좋다.

중금속 농도가 높은 생선의 내장부위는 가급적 섭취하지 않는 것이 좋으며 메틸수은에 민감한 임신 및 수유 여성과 유아 그리고 어린이는 생선의 종류와 섭취량을 조절하는 게 안전하다.

임신 수유기간 중에는 일반어류와 참치통조림의 경우 일주일에 400g 이하로 섭취하는 것이 좋으며 다랑어, 새치류, 상어류는 일주일에 100g이하로 1회 섭취가 바람직하다.

새로 구입한 금속제 기구와 용기는 사용하기 전에 식초를 희석시킨 물에 넣고 10분 정도 끓인 후 깨끗이 세척한다.

금속제 프라이팬은 세척 후 물기를 닦은 다음 식용유를 두르고 달구는 방법을 3~4회 반복하는 게 좋다. 금속제 냄비에 조리한 음식은 다른 그릇에 옮겨 담아 먹거나 보관할 경우 전용 용기에 담아 보관해야 한다.

산도가 강한 식초, 토마토소스 혹은 염분이 많은 절임과 젓갈류 등은 중금속의 용출을 증가시키므로 장시간 보관하지 않는 것이 좋다.

사용 후 세척할 때는 금속 수세미 등 날카로운 재질을 사용하지 않는 것이 낫다. 식약처는 이번 정보 제공을 통해 국민들이 생활 속에서 중금속의 노출을 최소화하여 건강한 식생활을 할 수 있도록 하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김경림 키즈맘 기자 limkim@kizmom.com
입력 2019-08-01 15:19:01 수정 2019-08-01 15:19:01

#중금속 , #식품의약품안전처 , #카드뮴 , #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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