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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염·식중독 후 살 빠진 아이 몸무게 회복하려면?

입력 2019-08-11 10:32:02 수정 2019-08-11 10:32: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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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여름에는 장염이나 식중독, 배탈, 설사, 복통과 같은 여름철 소화기 질환이 쉽게 발생한다. 바이러스에 의한 장염은 충분한 휴식을 취하고, 따뜻한 물을 수시로 먹어 탈수를 예방할 수 있다면 점차 좋아질 수 있다. 그러나 아이들의 경우 장염을 앓고 난 후에 입맛을 잃거나 체력이 떨어져 컨디션 회복이 문제가 될 수 있다.

양효진 청주율량 함소아한의원 대표원장은 “최근 장염이나 식중독 등으로 고생하고 난 후 아이가 살이 빠져 홀쭉해지고 몸무게가 떨어져 걱정하는 부모들이 내원을 많이 하고 있다. 성장이 중요한 시기의 아이들이므로, 체력 회복과 함께 위장기관의 면역력을 키워주어야 한다” 고 조언한다.

장염을 앓고 난 후 아이의 몸무게 회복과 소화기 면역력을 키우는데 도움이 되는 방안을 알아본다.

여름 장염 후에는 체력 회복에 신경 써야
체력이 부족한 소아라면 기운을 보강하는 효능이 있는 ‘황기’ 달인 물(물 1L에 황기 20g)을 끓여서 차처럼 마시자. 황기는 여름철에 허약한 체질로 식은땀을 많이 흘리는 사람들에게 도움이 되는데 처진 기운을 끌어올려주고 과도한 땀을 통한 에너지 소모를 줄여줄 수 있다.

또한 장염을 앓고 난 후에는 소화능력이 떨어지기 때문에 1주일간 과식을 피하고, 위장 부담을 덜어주는 음식으로 가볍게 먹어야 한다. 연두부, 미음, 누룽지 등 부드러운 음식으로 시작해서 점차 기름기가 적은 달걀, 연어 등의 단백질과 야채, 탄수화물을 같이 섭취한다. 소화에 도움을 주는 매실차, 보리차를 가볍게 챙겨 주는 것도 좋다.

장내 환경 개선으로 소화기 면역력 향상
장 건강을 위해 프로바이오틱스와 적절한 식이섬유를 섭취하는 것이 좋다. 프로바이오틱스(유산균)는 체내에 들어가서 건강에 좋은 효과를 주는 살아있는 균을 말하는데, 장내 환경을 산성으로 만들어 산성에서 잘 자라는 유익균의 성장을 촉진하고, 유해균이 성장하지 못하도록 막아준다. 이와 함께 장내 유익균의 먹이가 되는 프리바이오틱스(prebiotics)를 같이 섭취하도록 하는데 일반적으로 식이 섬유가 풍부한 식품들이 해당되며 현미와 통밀, 보리와 같이 정제되지 않은 곡류, 미역, 다시마와 같은 해조류, 신선한 과일과 채소를 자주 섭취하는 것이 좋다. 다만 장기능이 떨어진 상태에서 수박, 참외, 복숭아, 포도와 같이 당도가 높은 과일을 너무 많이 먹게 되면 오히려 설사를 할 수 있으니 주의가 필요하다.

아이의 위장 기능과 생활습관 점검
여름에 식중독이나 장염에 자주 걸리며 체중이 잘 빠지는 아이라면 위장 기능이 약한 지 점검해 보도록 한다. 평소에도 손발이 차거나, 설사, 배탈, 복통이 잦고 소화에 부담을 느낀다면 장염으로 고생하기가 더 쉽다.

또한 생활습관에 문제가 있는지도 살펴본다. 장염으로 고생하는 아이들의 경우 평소에 배를 차게 만들어 장내 소화를 방해하는 식습관이 있을 가능성이 높다. 선풍기나 에어컨 근처에 너무 오래 있는지, 하루에 요구르트나 아이스크림, 얼음을 지나치게 많이 먹는 지 등 점검한다.

아침 저녁으로 배꼽 주변 장마사지
아침이나 잠자기 전에 부모가 아이의 배꼽 주위를 마사지해주면 소화나 장의 원활한 순환에 도움을 줄 수 있다. 배꼽 주위에는 위장 내 소화를 돕고 체내 기운을 회복하면서 장 컨디션을 돕는 혈자리들이 많이 모여 있다. 대표적으로 중완혈, 천추혈, 관원혈 등이 있는데 아침 저녁으로 배꼽 주위(배꼽에서 3센티 정도)를 시계방향으로 문지르듯이 10회씩 마사지하거나, 손바닥을 10회 정도 비빈 후 손이 따뜻한 상태에서 배꼽의 위아래로 손바닥을 대주면 좋다.

도움말 : 양효진 청주율량 함소아한의원 원장

김경림 키즈맘 기자 limkim@kizmom.com
입력 2019-08-11 10:32:02 수정 2019-08-11 10:32:02

#장염 , #식습관 , #함소아한의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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