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학교가 내년부터 성적장학금 제도를 폐지한다.
성적 우수 학생들에게는 장학금 대신 우수학생에게 주는 총장 표창인 '딘스 리스트'를 발급할 예정이다. 딘스 리스트는 학적부에 기재돼 진학이나 취업에 긍정적인 영향을 줄 전망이다.
아울러 서울대는 소득분위를 기준으로 하위 20% 가정의 학생들에게 등록금 전액을 지원할 계획이다. 이에 매년 66억원에 달하던 성적우수 장학금은 폐지되는 대신 저소득층 학생에게 지원하던 장학금이 매년 33억원에서 약 73억으로 확대된다.
한편 서울대 총학생회 장학제도개편 대응 특별위원회 관계자는 "학교가 학생들의 의견 수렴, 협의 절차 없이 성적장학금 폐지를 일방 통보했다. 주말에 회의를 한 뒤 공식적인 입장을 낼 계획"이라고 말했다.
김경림 키즈맘 기자 limkim@kizmo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