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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내 운동장·놀이터 등 3곳서 '기생충란' 검출

입력 2019-11-27 11:30:05 수정 2019-11-27 11:3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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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보건환경연구원은 초등학교 운동장이나 어린이 놀이터 등 경기도내 아동이용시설 127개소에 있는 모래를 대상으로 기생충 및 기생충란 포함 여부를 조사한 결과 총 3개소에서 기생충(란)이 검출됐다고 27일 밝혔다.

검사대상은 ▲초등학교 운동장(96건) ▲어린이공원(13건) ▲유치원(11건) ▲아파트단지(5건) ▲어린이집(2건) 등으로 기생충(란)이 검출된 곳은 유치원 모래놀이터 2개소와 아파트단지 내 놀이터 1개소 등이다. 조사는 지난 1월부터 이달 초까지 진행됐다.

보건환경연구원은 검출원인을 분석한 결과 고라니, 고양이 등 야생동물의 배설물이 매개체일 개연성이 높다고 분석했다.

이에 보건환경연구원은 야산에 인접한 유치원이나 아파트단지 등 상대적으로 야생동물 접근이 용이한 지역에 위치한 지역의 경우, 더욱 각별한 주의가 요망된다며 ▲주기적인 모래 소독 및 교체 ▲음식물 및 배설물 제거 ▲야생동물 방지펜스 설치 등 모래 오염방지를 위한 다양한 노력이 필요하다고 당부했다.

윤미혜 도 보건환경연구원장은 “어린이들이 마음놓고 뛰놀 수 있는 환경이 조성될 수 있도록 학교 운동장 등에 대한 지속적인 모니터링을 통해 관리방안을 제시하겠다”고 말했다.

이진경 키즈맘 기자 ljk-8090@kizmom.com
입력 2019-11-27 11:30:05 수정 2019-11-27 11:30:05

#기생충 , #경기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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