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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장인 10명 중 7명 "연말 지출 부담감 느껴"

입력 2019-11-27 16:00:01 수정 2019-11-27 16:0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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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장인들 10명 중 7명이 크리스마스나 송년회 등 각종 행사로 인한 연말연시 지출에 부담을 느끼는 것으로 나타났다.

구인구직 매칭 플랫폼 사람인이 직장인 1795명을 조사한 결과, 응답자의 68.2%가 '연말 지출에 부담감을 느낀다'고 답했다고 27일 밝혔다.

가장 부담이 되는 지출은 ‘각종 송년모임 회비’가 65.6%(복수응답)로 1위를 차지했다. 다음으로 ‘부모님 및 친지의 용돈·선물’(51.6%), ‘비싼 겨울 의류비’(42%), ‘크리스마스 선물’(23.5%), ‘연말 여행 비용’(18.6%), ‘독감·건강검진 등 병원비’(12.7%) 등의 순이었다.

1인당 예상하는 연말 지출 비용은 평균 63만원으로 조사됐다. 구간별로 ‘90만원 이상~100만원 미만’(16.5%)이 가장 많았으며, 이어 ‘20만원 이상~30만원 미만’(14.5%), ‘40만원 이상~50만원 미만’(13.7%), ‘50만원 이상~60만원 미만’(13.4%), ‘30만원 이상~40만원 미만’(12.2%) 등의 순이었다.

결혼 여부로 보면 기혼자의 평균 지출이 74만원으로 미혼자(56만원)보다 18만원 더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의 지출액을 비교하는 질문에는 응답자의 52.5%가 ‘지난해와 비슷할 것’으로 예상했다. ‘증가할 것’으로 예상하는 응답자는 34.7%로 뒤를 이었다. ‘줄어들 것’이라는 답은 12.8%에 그쳤다.

증가할 것으로 예상하는 가장 큰 이유로는 ‘연말 모임이 많아져서’(30%)가 가장 많았다. 다음으로 ‘기념할 일이 늘어나서’(20.1%), ‘선물할 곳이 많아서’(18.9%), ‘여행 비용이 증가해서’(14.8%) 등의 순이었다.

반면 줄어들 것으로 답한 응답자(229명)는 줄어드는 가장 큰 이유로 ‘경기가 안 좋아서’(50.7%), ‘연말 모임이 줄어들어서’(16.2%), ‘연봉이 삭감돼서’(9.6%), ‘기념할 일이 줄어서’(4.8%) 등을 꼽았다.

한편 희망하는 연말의 모습으로는 ‘나 홀로 집에서 조용하게 보내기’가 36.4%(복수응답)로 가장 많이 선택됐다.

이어 ‘모임·행사에 참석해 시끌벅적하게 보내기’(30.7%), ‘해외 여행하기’(22.3%), ‘콘서트·뮤지컬 등 문화생활 하기’(22.3%), ‘호텔 패키지·고가의 레스토랑 등에서 럭셔리하게 보내기’(17.5%), ‘국내 여행하기’(16.9%) 등의 순이었다.



이진경 키즈맘 기자 ljk-8090@kizmom.com
입력 2019-11-27 16:00:01 수정 2019-11-27 16:00:01

#직장인 , #송년모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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