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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절엔 나들이"…비타민D 보충제보다 햇빛이 좋은 이유

입력 2020-01-23 14:59:41 수정 2020-01-23 15: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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햇빛을 쬐면 몸 안에서 비타민D가 합성된다는 것은 비교적 잘 알려진 사실이다. 그러나 직장이나 집에서 바쁜 시간을 보내다 보면 도저히 해를 보러 나갈 시간을 내기가 쉽지 않다.

이 때문에 바쁜 현대인들이 많이 찾는 수단이 비타민D 보충제이다. 그런데 보충제를 먹는 것만으로 햇빛을 쬘 때 얻을 수 있는 건강 상의 효과를 전부 대체할 수 있을까? 해외 의학매체 메디컬 데일리가 비타민 D 및 햇빛의 건강상 영향력을 평생 연구해 온 학자 마크 소렌슨 박사의 저서를 인용, 비타민 D 보충제와 비교해 햇빛 쬐기가 지닌 장점들을 설명했다.

우선 햇빛쬐기를 통해 얻을 수 있는 비타민D의 양은 보충제로 얻을 수 있는 양 보다 훨씬 풍부하다. 비타민 D는 뼈 건강 부터 뇌기능 향상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이득을 주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또한 비타민 D는 1형 당뇨와 다발성경화증과 같은 자가면역질환과 골다공증 위험성을 낮춰 주기도 한다.

햇빛에 노출되면 얻을 수 있는 또 다른 이익은 체내 산화질소(NO) 생산량의 증대다. 이는 심장병 위험 감소 등 긍정적 효과를 다수 발생시킨다. 태양빛의 파장 중 NO 발생을 증가시키는 파장으로는 장파장 자외선 광선(UVA rays)과 근적외선(near-infrared light)이 있다. 특히 근적외선의 경우 미토콘드리아 활성화에 필요한 시토크롬 C 산화효소도 보충해준다. 이는 비타민D 보충제에서는 전혀 찾아볼 수 없는 요소다.

햇빛을 통해 합성되는 뇌유래신경성장인자(BDNF)는 신경세포 성장을 유도하는 단백질로, 시냅스 가소성(synaptic plasticity)을 보조해 기억력과 학습 능력을 강화하는 역할을 수행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BDNF가 충분하면 파킨슨병, 알츠하이머와 같은 퇴행성 뇌질환 위험이 줄어든다.

소렌슨 박사는 더 나아가 기존 연구 논문을 인용하여 햇빛이 지닌 세로토닌 생성 효과를 언급했다. 연구에 따르면 하루 종일 햇빛에 노출된 사람의 경우 그렇지 않은 사람과 비교했을 때 세로토닌 수치가 8배 높았다. 충분한 세로토닌은 불안장애 및 우울증 치료와 밀접한 연관이 있다. 또한 세로토닌은 멜라토닌으로 변환되는데, 멜라토닌은 숙면과 암 예방에 도움이 된다.

방승언 키즈맘 기자 earny@kizmom.com
입력 2020-01-23 14:59:41 수정 2020-01-23 15:06:00

#비타민D , #나들이 , #보충제 , #명절 , #햇빛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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