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신·출산

Pregnancy & birth

코엑스 베페 베이비페어 일정 강행 논란

입력 2020-02-08 11:38:17 수정 2020-02-08 11:38: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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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즈맘DB(기사 내용과 무관함)



오는 20일부터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리는 베페 베이비페어가 행사 일정을 조정하지 않는다는 입장을 내놓아 일부 (예비)부모들로부터 빈축을 사고 있다.
연2회 열리는 베페 베이비페어는 이번이 37회째로 관록과 규모를 겸비한 대표 임신출산육아 박람회 중 하나다. 이에 유명 육아 용품 브랜드들은 매회 출석도장을 찍는 전시이기도 하다.

하지만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확진자가 속출하고 있는 상황에서 이러한 대규모 임신 육아 박람회를 강행하는 것에 비판의 목소리가 나온다.

특히 비슷한 시기에 개막 날짜를 앞둔 타 베이비페어들이 일정을 연기하는 등 베페 베이비페어와는 대조적인 움직임을 보이고 있어 여론이 더욱 안 좋아지고 있다.

오는 13일에 개최 예정이었던 '제34회 맘앤베이비엑스포'는 일정을 보름 가량 연기해 내달 5일에 개막한다고 공지했다. 일산 킨텍스에서 열리는 '맘앤베이비엑스포'는 코엑스의 '베페 베이비페어' 다음으로 규모가 크다.

이와 같이 '베페 베이비페어'가 일정을 그대로 진행한다는 소식에 부모들은 우려가 크다.

일례로 베페 베이비페어가 열리지 않도록 행사 연기나 취소를 권고해달라는 의견이 지난 7일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 올라오기도 했다.

뿐만 아니라 베페 베이비페어 전시 참여를 확정 지은 업체들도 난감하다는 입장이다. 주최측이 대관 비용을 인식해 참여 업체를 배려하지 않는다는 것. 평소보다 관람객 수가 현저히 줄어들 것을 예상할 수 있음에도 일정을 강행하는 무리수를 둔 것에 대한 업체들의 중론이다.

출산을 앞두고 있는 부모 관람객들과 참여 업체들의 불안을 종식시킬 주최측의 확실한 대책이 필요한 상황이다.


김경림 키즈맘 기자 limkim@kizmom.com
입력 2020-02-08 11:38:17 수정 2020-02-08 11:38:17

#베페베이비페어 , #코엑스베이비페어 , #베이비페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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