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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fant care

'단맛'으로부터 우리 아이 지키려면?

입력 2020-02-11 11:53:22 수정 2020-02-11 11:53: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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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부분의 아이들은 초콜릿이나 탄산음료 등의 단맛을 좋아한다. 단맛을 선호하는 건 살고자 하는 본능에 가깝지만 지나치게 단 음식만 먹다보면 소아비만의 원인이 될 수 있으므로, 부모가 초기부터 아이의 식습관을 올바르게 잡아주어야 한다.

미국소아과학회와 미국영양전문가들로 구성된 '건강한 식이연구회'는 5세 이하의 어린이에게 설탕이나 감미료가 포함된 음료를 절대 먹이지 말 것을 권하고 있는데, 어린 시절의 비만과 당뇨 등의 질병에 시달리게 되면 평생 건강에 영향을 미칠 수 있기 때문이다.

소아비만의 75~80%는 성인 비만으로 이어질 수 있으며, 한창 자라는 시기에 성장 호르몬의 분비를 막아 정상적인 성장을 방해하기도 한다. 설탕은 뼛속 칼슘 성분을 빼앗고, 단백질 흡수를 방해하기 때문이다. 또한 치아 건강에도 악영향을 끼친다. 당류가 많이 함유된 음식과 음료수나 산도가 높은 요구르트는 충치를 쉽게 유발한다.

그렇다면 단맛으로부터 우리 아이를 지키려면 어떻게 해야할까? 먼저 이유식 초기부터 신경을 써주어야 한다. 분유수유의 경우, 보충식인 이유식과 조제분유를 함께 먹이다 보면 영양과잉이 되기 쉽다. 아이가 좋아하는 것을 먹이기 위해 당분이 많은 재료로 이유식을 만들다 보면 아이는 자연스럽게 단맛에 익숙해지므로 당분이 많은 재료 사용은 자제하는 것이 좋다.

천연의 단맛을 알려주는 것도 방법이다. 단호박이나 고구마, 각종 과일 등의 단맛을 알려주고 다양한 맛이 있다는 것을 경험하게 해준다. 천연 단맛은 분해과정이 길어 흡수가 천천히 되는 장점이 있다. 물론 천연 단맛도 단맛이므로, 적정량을 먹어야 한다.

각종 양념 소스는 집에서 만들어 먹을 것을 권한다. 케첩이나 마요네즈 등의 각종 소스를 아예 사용하지 않을 수는 없지만, 최대한 집에서 조리해 만들어 자극적인 맛을 줄이는 것이 좋다.

평소 가족들의 식습관 환경도 중요하다. 평소 기름진 육식위주의 식단이나 단 음식을 즐기는 부모들과 함께 생활한다면 아이도 비만일 확률이 높다. 부모의 생활습관은 소아 비만의 주범이 될 수 있으므로, 아이가 건강한 식습관을 가질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 주도록 한다.

마지막으로 아이가 항상 피곤해하거나 단것을 먹지 않으면 짜증을 많이 부리는 등의 행동을 보이면 당분중독을 의심해 봐야 한다. 스트레스를 받으면 그만큼 단 것을 더 많이 찾게 되므로, 아이가 과한 스트레스를 받고 있는 건 아닌지 살펴보도록 한다.


(참고:닥터오 아기진료실)

이진경 키즈맘 기자 ljk-8090@kizmom.com
입력 2020-02-11 11:53:22 수정 2020-02-11 11:53: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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