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년 청소년 근로 관련 상담이 급증함에 따라 야간 시간에도 상담 전화를 이용할 수 있게 됐다.
여성가족부(이하 여가부)는 청소년 상담 수요를 고려해 전국 4개 권역에서 운영하는 청소년근로보호센터의 상담시간을 오후 9시까지 연장한다. 오후 9시 이후에는 1388 청소년상담전화 등 연계 서비스를 안내한다.
지난해 청소년 근로보호센터에서 있었던 청소년 부당 처우, 근로 권익 침해 상담 건수는 5만9009건이었다.
2017년 1만6786건, 2018년 3만2822건과 비교하면 가파른 상승세다.
이에 따라 여가부는 상담 과정에 인공지능(AI) 시스템을 도입해 상담의 질 향상과 효율성을 높이기로 했다.
또한 청소년들이 자주 사용하는 채널도 활용한다. 카카오톡을 이용한 '모바일 청소년근로보호센터'도 3월부터 운영한다.
학교가 직접 이용 신청을 하는 모바일 청소년근로보호센터는 해당 학교만 전담해서 상담을 진행한다.
아울러 청소년과 사업주를 대상으로 '찾아가는 노동인권교육' 확대, 관련 법령을 모범 준수하는 '청소년 행복 일터 사업장' 2700곳 안내, '청소년 아르바이트 길잡이' 사업장 전달 등도 추진한다.
김경림 키즈맘 기자 limkim@kizmo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