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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코로나19'로 보건소 선별진료소 24시간 운영

입력 2020-02-21 09:40:01 수정 2020-02-21 09:4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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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는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의 지역사회 감염확산을 막기 위해 전 자치구에서 '보건소 선별진료소' 24시간 운영하고, 코로나19 의심증상 시민까지 진료대상을 확대한다고 20일 밝혔다.

시는 보건소에 취약계층, 만성질환자 진료 등 최소 기능만 유지하고 의료진을 선별진료소에 투입할 방침이다. 선별진료소의 안정적 운영을 위해 기본인력으로 의사와 간호사 등 7명을 2교대로 운영하고 야간에는 2명을 배치해 총 16명 이상의 필수인력을 확보한다.

또 25개 전 보건소 선별진료소에서는 선제적으로 코로나19 의심증상 시민까지 진료대상을 확대한다. 코로나19 유행지역 여행자나 발열, 호흡기 증상 의심자는 보건소 선별진료소에서 진료받을 수 있다. 만약 코로나19가 의심되는 시민은 먼저 1399, 120, 관할 보건소로 전화해 안내를 받은 후 마스크를 착용하고 보건소 선별진료소에 방문하면 된다.

중국인 밀집지역에는 임시 선별진료소 6개소를 설치해 상담을 진행 중이다. 현재 금천, 중구, 광진, 동작, 관악, 구로구에서 운영 중이며 추후 영등포구에서 추가 개소할 예정이다.

시는 보건소 선별진료소 운영을 위해 음압텐트, 이동형 X-ray등을 추가 설치해 장비시설을 보강하고 있다. 1차로 열화상카메라 45대, 이동형 X-ray 장비 29대를 지원하고 2차 수요조사를 실시했다.

이울러 서울시 공공보건의료재단을 통해 보건소 선별진료소지원단을 운영하고, 의료 등 전문영역에 대한 자문도 지원할 계획이다.

박원순 시장은 "서울시는 지역사회 방역 최일선에 있는 보건소 선별진료소를 선제적으로 강화해 병원내 감염을 최대한 차단, 지역 감염을 방지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정부는 현재 감염병 위기경보 단계를 '경계'에서 '심각'으로 격상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위기경보가 '심각'으로 격상되면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가 설치돼 총리 주재로 모든 정부기구가 방역에 총동원된다.



이진경 키즈맘 기자 ljk-8090@kizmom.com
입력 2020-02-21 09:40:01 수정 2020-02-21 09:4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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