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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와대에 '텔레그램 n번방 박사 신상 공개 요구' 국민청원 올라와

입력 2020-03-20 09:57:58 수정 2020-03-20 09:57: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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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NS 텔레그램에서 일명 '박사방'을 운영하며 미성년자들을 상대로 성적 협박을 가한 피의자에 대해 신상을 공개해 달라는 국민청원이 청와대 게시판에 올라왔다. 이 청원은 20일 오전 10시 현재 23만명을 돌파했다.

'텔레그램 n번방 용의자 신상공개 및 포토라인 세워주세요'라는 제목으로 글을 올린 청원인은 "어린 학생들을 지옥으로 몰아넣은 가해자를 포토라인에 세워달라. 절대로 모자나 마스크로 얼굴을 가리지 말아달라"고 말했다.

경찰은 지난 16일 '박사방'을 운영하며 금전적 이득을 챙겼다는 혐의를 받고 있는 20대 남성을 체포했다. 이 남성은 아동 및 청소년의 성보호에 관한 법률 등 위반 협의로 구속됐다.

'박사'라는 닉네임으로 활동한 이 남성은 아르바이트생을 구한다고 피해자들을 유인한 뒤 성적 의도가 담긴 사진과 동영상을 촬영하도록 협박해 텔레그램 대화방에 돈을 받고 유포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박사방'은 음란물을 유포해 온 n번방들 중 가장 활성화되어 있었으며 경찰은 닉네임 '박사' 이외에 총 14명을 체포했다.


김경림 키즈맘 기자 limkim@kizmom.com
입력 2020-03-20 09:57:58 수정 2020-03-20 09:57:58

#국민청원 , #텔레그램 , #n번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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