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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탈리아 사망자 급증…하루 만에 627명 증가

입력 2020-03-21 09:40:14 수정 2020-03-21 09:4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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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탈리아 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누적 사망자 수가 급격히 증가하고 있다.

이탈리아 보건당국 집계에 따르면 20일 오후6시(현지시간) 기준 이탈리아 누적 사망자 수는 전날 대비 627명 대폭 증가한 4032명이다.

이탈리아는 전날 사망자 수가 3405명으로 중국 보다 많아졌고, 하루 만에 4천 명을 넘어서게 됐다. 코로나19 최초 발생 이후 현재까지 중국보다 누적 사망자 수가 더 많은 유일한 국가다.

누적 확진자 수는 전날보다 5986명 증가해 4만7021이다. 이틀 연속으로 5천여 명이 증가했다.

초기부터 바이러스 확산 거점이었던 북부 롬바르디아 주의 확진자가 2만 2264명으로 가장 많고, 이는 이탈리아 전체의 47.3%에 달한다.

더 나아가 롬바르디아를 포함해 가장 피해가 큰 북부의 다른 2개 주 (에밀리아-로마냐·베네토) 누적 확진자를 종합하면 전체의 68.6%다.

한편 남부도 가파른 상승세를 보여 20% 안팎의 누적 확진자 증가율을 보였다. 남부는 북부보다 의료시스템이 열악한 것으로 알려져 우려가 제기되는 상황이다.

방승언 키즈맘 기자 earny@kizmom.com
입력 2020-03-21 09:40:14 수정 2020-03-21 09:4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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