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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일부터 고2·중3·초1∼2·유치원생 등교 시작

입력 2020-05-26 11:30:04 수정 2020-05-26 11:32: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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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일(27일)부터 고등학교 2학년과 중학교 3학년, 초등학교 1~2학년, 유치원생들이 등교한다. 지난 20일 고3에 이어 두 번째로 순차적 등교·등원이 시작된다.

입시 준비 등으로 매일 등교하는 고3과 달리 이번에는 학교·교육청별로 여건에 따라 운영한다. 학년·학급별 격주제와 등교·원격 수업을 하루씩 번갈아 하는 격일제, 오전·오후반을 운영하는 2부제 등 학교 내 밀집도를 최소화하기 위한 다양한 학사 운영 방안이 동원될 예정이다.

다만 진학이 시급한 중3 역시 상당수 학교가 매일 등원시킬 것으로 보인다.

고2 이하 학년의 등교가 시작되면 전체 등교 인원은 고3 약 44만명에 고2·중3·초1∼2·유치원생 약 237만명이 더해져 총 281만명이 될 전망이다.

하지만 등교 첫날부터 초등학교를 중심으로 격일제로 원격 수업을 받는 학생도 있어 실제 등교 인원은 이보다 적을 것으로 예상된다.

학교급별로 보면 고등학교는 등교 인원의 3분의 2, 중학교와 초등학교는 3분의 1가량이 학교에 나가 수업을 받는다.

돌봄이 필요한 초등학교 1∼2학년의 경우 격일제·격주제·2부제 형태로 수업을 운영하더라도 돌봄을 제공하기로 했다. 돌봄 공백이 생길 수 있다는 지적이 나오자 교육부가 지원 인력과 공간 등을 추가로 확보했다.

유치원도 등교와 원격 수업을 병행하고, 돌봄이 필요한 유아를 대상으로 방과 후 과정을 운영할 계획이다.

교육부는 내일 고2·중3·초1∼2·유치원생은 물론 6월 3일 고1·중2·초3∼4학년, 6월 8일 중1·초5∼6학년의 등교도 예정대로 추진한다.

또한 코로나19 감염을 우려해 학부모가 자녀를 학교에 보내지 않고 '가정학습'을 하더라도 교외 체험학습으로 보고 출석을 인정해주고, 코로나19와 관련해 신속한 선제적 조치가 필요할 경우 질병관리본부, 교육청, 학교가 24시간 핫라인을 가동해 대응할 방침이다.


이진경 키즈맘 기자 ljk-8090@kizmom.com
입력 2020-05-26 11:30:04 수정 2020-05-26 11:32: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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