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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어린이 괴질 신고 2건, 가와사키증후군으로 확인"

입력 2020-06-03 16:00:01 수정 2020-06-03 16:04: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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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역당국이 국내에서 소아청소년 다기관염증증후군(어린이 괴질) 의심 증상으로 신고된 2건 모두 가와사키병 쇼크증후군으로 판명됐다고 3일 밝혔다.

정은경 중앙방역대책본부장은 오늘(3일) 오후 충북 오송 질병관리본부에서 열린 정례브리핑에서 "지난 달 서울 지역 의료기관에서 다기관염증증후군 의심사례로 보고된 2건 모두 이 증후군에 해당하지 않으며, 가와사키병 쇼크증후군으로 확인됐다"고 말했다.

소아·청소년 다기관염증증후군은 발병 원인이 밝혀지지 않아 흔히 '어린이 괴질'로 불린다. 국내에서는 지난달에 11세 남자 어린이와 4세 여자 어린이가 의심 증세를 보였으나, 전문가 자문단 검토 결과 모두 다기관염증증후군에 부합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방대본은 다기관 염증증후군과 관련해 국외 동향을 파악하고 국내 발생에 대한 감시 및 조사체계를 지속적으로 운영할 방침이다.

세계보건기구(WHO)는 이 질환이 코로나19와 관련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이진경 키즈맘 기자 ljk-8090@kizmom.com
입력 2020-06-03 16:00:01 수정 2020-06-03 16:04: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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