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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가방에 가둬 아들 숨지게 한 계모 구속

입력 2020-06-03 18:53:20 수정 2020-06-03 18:53: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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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가방에 9살 된 아들을 7시간 넘게 가둬 아동학대로 사망에 이르게 한 40대 엄마가 경찰에 검거됐다.

충남경찰서에 따르면 사망한 A군의 의붓 엄마인 B씨는 A군을 처음에는 가로 50cm, 세로 70cm 크기의 여행용 가방에 들어가게 했다. 이후 A군이 가방에 실례를 하자 다음에는 가로 44cm, 세로 60cm 가방에 방치했다.

이날 오후 가방 안에 있던 A군의 상태를 확인한 B씨는 119에 아기가 숨을 쉬지 않는다며 신고했다.

경찰이 CCTV를 조사한 결과 B씨는 A군을 가방에 가둔 채로 중간에 약 3시간 외출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B씨는 훈육의 일환으로 A군을 여행용 가방에 들어가게 했다고 진술했다.

이에 대해 대전지방법원은 B씨에게 도주의 우려가 있다며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김경림 키즈맘 기자 limkim@kizmom.com
입력 2020-06-03 18:53:20 수정 2020-06-03 18:53:20

#여행가방 , #아동학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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