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의 한 어린이집에서 원아와 교사 등 30여명이 장염 증상을 보여 보건당국이 역학 조사에 나섰다.
인천 연수구에 따르면 지난 3일 송도국제도시의 한 어린이집에서 원아 24명과 교사 7명이 복통과 설사 등 장염 증상을 보인다는 신고가 접수됐다고 9일 밝혔다.
보건당국이 원아의 대변을 채취하고 해당 어린이집 주방과 교실 등 1차 검사 결과 노로바이러스 의심균이 검출된 것으로 확인됐다.
노로바이러스에 감염되면 24~48시간 뒤부터 구토나 복통, 설사 등의 증상이 나타난다. 감염 예방을 위해서는 손을 자주 씻어야하고, 해산물은 익혀서 먹어야 한다.
연수구 보건소 관계자는 "다음 주 월요일 이후 정밀 검사 결과가 나올 것"이라며 "결과를 토대로 추가 역학조사를 실시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이진경 키즈맘 기자 ljk-8090@kizmom.com
입력 2020-06-10 09:25:02
수정 2020-06-10 09:25: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