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신·출산

Pregnancy & birth

사라지지 않는 임신선, 어떻게 예방할까?

입력 2020-07-03 17:00:01 수정 2020-07-03 17:00:01
  • 프린트
  • 글자 확대
  • 글자 축소


울긋불긋, 기다랗고 구불구불한 선 모양으로 몸 곳곳에 슬그머니 자리잡은 임신선. 임신 28주 무렵에 가장 나타나며, 배, 가슴, 허벅지 안쪽, 종아리, 엉덩이 등 피하지방이 쌓이기 쉬운 곳에 주로 생긴다. 임신선은 한번 생기면 옅어질 수는 있어도 완전히 사라지지는 않으므로, 미리 예방법을 알아두면 좋다.

임신선은 왜 생길까

임신 후에는 체중이 증가하고 호르몬이 변화하면서 피부가 늘어나게 되는데 피부의 피하조직에 균열이 일어나면서 살이 트게 되는 현상, 즉 임신선이 생성된다. 물론 모든 임신부에게 임신선이 생기는 것은 아니다. 임신선은 피부가 건조하거나 피하 조직이 두꺼운 사람에게 더 잘 생기며, 체중이 늘기 쉬운 임신 5개월 무렵과 태아가 급격히 성장하는 임신 8개월 무렵에 자주 나타난다.

철저한 보습과 체중관리로 예방

피부가 건조해지 않도록 보습을 철저히 해주는 것이 중요하다. 피부가 부드러운 상태가 되면 피부가 늘어나도 균열이 생기지 않으므로, 로션이나 튼살예방크림, 오일 등으로 매일 보습 케어를 해주도록 한다.

또한 급격하게 체중이 늘지 않도록 꾸준히 관리해주어야 한다. 갑작스럽게 배가 커지면 표피가 늘어나는 속도를 진피와 피하 조직이 따라가지 못해 살이 트게 되므로, 염분이나 당분의 과다섭취를 줄이는 등 적당한 식이조절을 하는 것이 좋다. 단, 칼로리에 신경을 쓰더라도 칼슘과 철분, 동물성 단백질과 같은 필수 영양분은 충분히 섭취해야 한다.

임신부 전용 거들을 입어 배가 갑자기 커지는 것을 막아 튼살을 예방하는 방법도 있다. 하지만 배가 많이 나오는 임신 후기에는 하복부가 압박을 받을 수 있으므로 착용하지 않는 것이 좋다.

이진경 키즈맘 기자 ljk-8090@kizmom.com
입력 2020-07-03 17:00:01 수정 2020-07-03 17:00:01

#튼살

  • 페이스북
  • 엑스
  • 카카오스토리
  • URL
© 키즈맘,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