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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구 살균소독제를 손소독제로 판매…130곳 적발

입력 2020-07-15 10:34:01 수정 2020-07-15 10:34: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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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체에 사용할 수 없는 살균소독제를 손소독제나 손세정제로 사용 가능한 제품인 것처럼 허위, 과대광고를 한 업체 130곳이 적발됐다.

식품의약품안전처에 따르면 이번 적발은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소비자 불안 심리를 이용해 실제 제품의 용도와는 다르게 광고하거나, 코로나19를 예방한다는 등의 부당한 광고가 급증함에 따라 기획 점검한 결과다.

식약처는 온라인 판매 사이트 635곳을 점검해 부당한 광고를 한 판매업체 130곳과 판매 사이트 248곳을 적발하고, 해당 판매 사이트는 방송통신심의위원회 등으로 즉시 차단 조치 요청했다고 15일 밝혔다.

자료= 식품의약품안전처



이번에 적발된 업체는 기구등 살균소독제를 ‘손소독제’, ‘손세정제’, ‘손세척’ 용도라고 판매하면서, “실수로 마셔도 인체에 안전”, “온몸에 사용”해도 된다고 거짓·광고를 했다. 또한, 코로나19를 예방하는 ‘소독약’, ‘소독액’, ‘방역용품’ 등으로 허위·과대광고 하며 판매한 것으로 확인됐다.

살균소독제는 식품 제조업체나 음식점 등에서 식중독을 예방하기 위해 기구·용기·포장의 표면에 사용되는 식품첨가물로, 식품과 접촉하기 전에 제거해야 하며 인체에 직접 사용해서는 안 된다.

식약처 관계자는 "코로나19 상황에서 비대면 온라인 시장이 급격히 성장하고 있는 만큼, 소비자 피해가 없도록 온라인 허위·과대광고를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하며 적극 대응하는 등 감시기능을 강화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진경 키즈맘 기자 ljk-8090@kizmom.com
입력 2020-07-15 10:34:01 수정 2020-07-15 10:34:01

#살균소독제 , #손소독제 , #온라인 판매 , #손세정제 , #식약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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