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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소비자원, 프로바이오틱스 15종 평가 결과 발표

입력 2020-07-23 09:20:00 수정 2020-07-23 09:2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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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소비자원이 소비자에게 합리적인 상품 선택정보를 제공하기 위해 소비자 선호도가 높은 프로바이오틱스 15개 제품을 대상으로 균수 및 균종과 안전성, 표시 적합성을 평가했다.

그 결과 균수는 평균 200억 CFU 수준으로 전 제품이 관련 기준에 적합했다. 대장균군, 이물 등 안전성에도 문제가 없었지만 일부 제품은 균수 및 주의사항에 대한 표시가 미흡해 개선이 필요했다.

아울러 여러 균종을 함유했다는 제품들의 대부분이 특정 대표 균에 편중되어 있었다. 이에 다수의 균종이 미량 포함되어 있음에도 불구하고 소비자는 균종 수를 상대적으로 많이 표시한 제품을 고품질로 오인할 우려가 높다. 그러므로 균종별 함량을 확인할 수 있는 방안을 논의해야 한다는 필요성이 제기됐다.

이를 위해 한국소비자원은 관계기관에 프로바이오틱스 균종 및 균종에 따른 균수 가이드라인 및 표시기준 마련 도입을 건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하지만 가이드라인이 정착되기 이전에는 프로바이오틱스 유산균을 고를 때 이러한 사실을 일반 소비자가 자세히 알기는 어렵다. 이에 유기농 부원료 함유와 같이 다른 기준을 적용해 비교하고 선택하는 대안도 고려할 수 있다.

한국소비자원은 이번 시험 결과를 바탕으로 품질과 표시의 개선이 필요한 제품에 대해 해당 업체에 자율 개선을 권고하는 한편 프로바이오틱스 균종과 이에 따른 균수 가이드라인 및 표시기준의 마련을 식품의약품안전처에 건의하기로 했다.


김경림 키즈맘 기자 limkim@kizmom.com
입력 2020-07-23 09:20:00 수정 2020-07-23 09:20:00

#유산균 , #프로바이오틱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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