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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 어린이집 부실급식 강력대응…합동조사반 편성

입력 2020-07-23 17:00:45 수정 2020-07-23 17:00: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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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승현 제주도 행정부지사(사진 중앙)가 24일 제주시내 어린이집을 방문해 실제 급식 상황을 점검하고,현장 보육교사들의 의견을 청취했다.(사진제공= 제주도)



제주지역 내 어린이집 부실 급식 의혹과 관련해 제주도가 특별점검에 나선다.

원희룡 제주도지사는 23일 오전 도청 집무실에서 '불량급식 의혹제기'와 관련한 긴급현안점검회의를 주재하고 "어린이집 불량급식 문제가 재발하지 않도록 자치경찰단과 위생부서, 보육부서가 모두 참여하는 합동점검반을 편성해 강력한 특별점검을 실시하라"고 지시했다.

이에 따라 도는 우선 제주평등보육노동조합을 통해 신고된 어린이집 30곳을 점검하고 위법 사항 확인 시 고발 조치 하는 등을 강력하게 대응할 계획이다.

아울러 급식관리지원센터의 컨트롤타워 역할 제도화, 어린이집 수시·불시 점검, 주방 CCTV 설치를 통한 식단표와 실제 배급 식단 일치 여부 확인, 어린이집 급식 공개 앱 개발 및 사용 의무화 등의 대책을 추진하기로 했다.

임태봉 제주도 보건복지여성국장은 “식단표와 실제 제공된 식사가 다르다는 의혹이 있어 주방 폐쇄회로(CC)TV 설치를 통해 조리과정을 영상 촬영하겠다”며 “제주도에서 앱을 개발해 매 끼니 유치원에서 식단 사진을 올리도록 의무화하겠다”고 설명했다.

또한 도내 어린이집 488개소를 대상으로 전수조사에도 나선다. 이를 통해 △보존식 보관 적정성 △위생 기준 준수 여부 △개인위생 △시설·설비 △식재료 공급·유통·구입·보관·조리·배식 단계별 위생 관리 등을 점검할 계획이다.



이진경 키즈맘 기자 ljk-8090@kizmom.com
입력 2020-07-23 17:00:45 수정 2020-07-23 17:00:45

#부실급식 , #제주 , #원희룡 제주도지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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